그러니까 ˝인간다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잠을 자지 않은 사람은 다음 날 수학을 못하거나 영어를 못하는 게 아니라 자기의 습관, 그중에서도 가장 나쁜 습관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합니다. 그런데 이 나쁜 습관이란 게 대부분자기 성격의 단점과 관련이 있어요. 잠을 못 자면 자기 성격에서 가장나쁜 측면이 나온다는 거예요. - P171
좋은 성품이라는 건 단순히 착하거나 온순한 게 아닙니다. 상대방에게 좋은 감정을 주는 거예요. 좋은 감정이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것과는 다릅니다. 아주 중요한 사회적 능력이지요. 친구가 사업이 잘되지 않아서 힘들어하는데 내가 옆에서 깔깔거린다면 어떨까요? 친구입장에서는 나를 좋아할 이유가 없겠죠. - P175
인간은 컴퓨터와 달리 예상외의 생각을 합니다.때로는 지나친 모험이나 어리석은 선택을 하기도 하고,때로는 자신의 이득과 상관없이 타인을 위해 희생하기도 합니다.상황에 따라 선택의 기준이 바뀌기 때문에 일관성도 없어요.컴퓨터처럼 매번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하지는 못하지만,결과적으로는 그게 가장 좋은 선택이 될 때가 있습니다. - P189
아이와의 관계를 바꾸는 SOLER 법칙S Face the person SQUARELY (정면으로 마주하라)0 Adopt an OPEN posture (열린 자세를 가져라)L LEAN toward the person (상대에게 몸을 기울여라)E Maintain good EYE-CONTACT (눈을 맞추어라)R Remain RELAXED (여유를 가져라)
저는 상담을 하면서 만나는 아이들에게 항상 물어봐요. "엄마가 어떻게 하실 때 네가 가장 행복하니?" 그러면 뭐라고 대답할까요? "엄마가 행복하게 사실 때가 가장 행복해요." 이렇게 이야기해요. 이 말은곧, 아이에게 너무 집착하거나 간섭하지 말고 엄마의 인생을 아름답게꾸리라는 거예요."그럼 아빠는? 아빠가 어떻게 하실 때 네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니?" 이렇게도 물어보는데요. 아이들이 뭐라고 하는지 아시면 정말 놀랄 거예요. 아빠가 엄마한테 잘해줄 때 가장 행복하대요. 참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말해요. - P133
아이반은 정말 용감하다고. 온갖 힘든 일을 겪고도 선한 마음을 잃은 적이 한 번도 없으니까.내 말에 아이반은 그저 나를 쳐다보기만 했어. 그러고는 커다란 머리를 갸웃한 다음 고개를 살짝 끄덕였어."그건 용감한 게 아니야, 밥." 그가 마침내 말했어. "바꿀 수없는 게 뭔지 아는 것뿐이야."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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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의 환경이나 특정한 사건, 타인의 평가에 그 마음이 달라지지 않아요.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어야만 자부심을 갖는 것도 아니에요.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이든 아니든 피하지 않고 도전합니다. 그건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부족하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와 ‘과정을 즐기려는 자세‘인 거예요. - P33
자존감이 높은 아이라고 해서 실패가 기분 좋은 건 아니에요. 다만 실패를 확대 해석하지 않습니다. 성적이 안 좋다고 해서 자기 자신을 못난 인간이라고 비난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자신의 부족함을 있는그대로 인정할 수 있어요. 모르는 게 있어도 그걸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않고 오히려 제대로 알고 싶어 합니다. 배우는 자세가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 P41
중요한 것은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가‘가 아니라 ‘아이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데 재미를 느끼는가 하는 점이에요.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어떤 아이들은 새로운 내용이 나올 때마다 흥미를 느끼고, 또 어떤 아이들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부담스러워 하지요. 공부를 배움의 과정이 아닌 평가의 수단으로 느끼기 때문이에요. - P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