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의 환경이나 특정한 사건, 타인의 평가에 그 마음이 달라지지 않아요.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어야만 자부심을 갖는 것도 아니에요.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이든 아니든 피하지 않고 도전합니다. 그건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부족하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와 ‘과정을 즐기려는 자세‘인 거예요. - P33
자존감이 높은 아이라고 해서 실패가 기분 좋은 건 아니에요. 다만 실패를 확대 해석하지 않습니다. 성적이 안 좋다고 해서 자기 자신을 못난 인간이라고 비난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자신의 부족함을 있는그대로 인정할 수 있어요. 모르는 게 있어도 그걸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않고 오히려 제대로 알고 싶어 합니다. 배우는 자세가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 P41
중요한 것은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가‘가 아니라 ‘아이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데 재미를 느끼는가 하는 점이에요.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어떤 아이들은 새로운 내용이 나올 때마다 흥미를 느끼고, 또 어떤 아이들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부담스러워 하지요. 공부를 배움의 과정이 아닌 평가의 수단으로 느끼기 때문이에요.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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