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것 같은 세계의 말 -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소수언어에 대하여
요시오카 노보루 지음, 니시 슈쿠 그림, 문방울 옮김 / 시드페이퍼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지금 인류가 쓰고 있는 언어는 몇 개나 될까요?
전 넉넉잡아 500? 정도 남아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웬걸요.
7,000개나 존재하고 있다고 해요. 


지금도 많은 언어가 쓰이고 있지만,
기록되기도 전에 사라진 언어도
분명 많을 거라 생각해요.
그죠?

 

 

몇 년 전,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브루킹스연구소의 보고서에 의하면
“저출산 추세가 지속된다면 한국이 2750년 사라질 수 있다."라고 했어요.

기사 기억하시나요?
브루킹스연구소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21세기 말 한국 인구는 2천만 명으로 감소하고
부산은 2413년, 서울은 2505년,
한국은 2750년에 사라지게 될 거라고 해요.

처음 들어보는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덜컥 믿는 건 아니지만
소수 언어가 다른 먼 민족의 이야기가 아니란 거 확 와닿죠?
한글이 소수 언어가 되면
어떤 단어들이 살아남을까요?

 

VEVARASANA
나미비아와 보츠니아에서 쓰는 헤레로어에 ‘베바라사나’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존경한다’는 의미의 동사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늘 통한다.’는 의미로도 쓰인다고 해요.
곁에 없어도,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처지와 마음,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사이 ♥
일상에서도, 랜선으로 맺어진 인연 중에도 ‘베바라사나’한 이웃이 있어 참 감사해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BIJIN
문이 열려 있다고요?
춥지도 않은데 열어 두면 되지요.
아이가 제멋대로 행동한다고요?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면 되지요.
무슨 일이든 있는 그대로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모지
: 약해서 무너지기 쉬운 경사면
빙하가 녹아 흘러내린 한 방울, 한 방울의 물이
대지를 깎아 골짜기를 이룹니다.
골짜기는 점점 깊고 날카롭게 파이고
물줄기는 세차게 흘러 큰 강물로 자라나지요.
얼마나 더 깎여야 큰 강물이 될 수 있을까요?
 큰 강물이 되고 있긴 한 걸까요. 
...

 

 

 

망파!(좋은 꿈꿔!)

기억해두고 싶은 의미 있는 단어가 
책 표지로 쓰여도 손색없을 정도로 멋진 그림을 만나
아주 예쁜 책이 되었어요.
액자에 걸어두고 싶을 만큼
예뻐 뜯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요.

책을 찢는다는 건 제겐 거의 도발에 가까운 일이지만
보면 기분 좋아지는 그림이라도 있어야겠어요.
미세먼지 때문에 창밖을 보는 게 너무 괴롭네요.
ㅜ.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