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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트보이의 참 쉬운 그리기놀이 (아이용 워크북 포함) - 선 세개로 시작하는 ‘우리 아이 첫 그리기 책’
최재광 지음 / 길벗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몇일 전, 인공와우 기기 매핑이 있어서 세브란스에 다녀왔어요. 기기를 테스트하고 점검하는 한시간동안 아이가 앉아 있어야 하는데 낮잠도 잘 못자고 언어치료까지 한 뒤였더니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 가장 좋아하는 물고기, 자동차 다 집어 던지더라고요. ㅠ.ㅠ (폭죽 터지는 거 줍느라 선생님이랑 저만 무지 바빴다는...)
선생님이 이거라도 하고 가라며 별 뜻 없이 종이와 색연필을 주셨는데 아이가 두눈이 번쩍 뜨여 20분동안 낙서하고 놀더라고요.
아이랑 오랜만에 나란히 앉아 그림을 그리는데.. 세상에 뭘 그려야 할지 왜이리 막막하던지요. ㅎㅎㅎㅎ 흰 종이가 넘나 어색한 저 비정상인가요~? 저만 그런거 아니지요?
이 책을 몇일만 빨리 만났음 더 좋았을텐데 크..... 괜찮아요. 다음주 월요일에 매핑 다시 하러 가야하거든요. ㅜ.ㅜ 그 땐 이 책 들고 가려고요. ㅋㅋㅋ

수다는 그만 떨고 책 소개 조곰 해볼께요.
곰손, 펭귄손 모두 그릴 수 있는 수준의 그리기 책이 나왔어요~
<선 세 개로 시작하는 참 쉬운 그리기 놀이>

1단계 아주 쉽쥬~ 3단계도 비슷해유~
사람, 동물, 곤충, 바다생물, 과일, 채소, 음식, 탈것, 건물 등 그림이 난이도에 따라 1단계부터 ~ 3단계로 나뉘어져 담겨 있어요.
아이를 둔 엄마를 위한 책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 이야기하며 그릴 수 있는 소재들이 많아 좋았어요. 근데 책은 아이가 모르더라고요. 두돌에겐 그저 색칠해야 할 비뚤어진 칸 정도로 보이는지.. ㅋ 저희 아이만 그런 걸지도 모르겠어요.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요래요래 종이에 점 몇 개 찍어 주면 아이들은 조용히 몰입. 우리 시각으로보면 정답이 정해져 있지만, 창의적인 우리 아이들은 자기 나름대로 이리 저리 그어보며 자기만의 세계 속으로 퐁당~ 잘 빠져들지요.

모든 그림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기본으로 하여 그림 초보인 엄마도, 이제 막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아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두툼한 워크북도 들어 있었어요~!


워크북은 따라 그려보기, 빈칸 채워보기, 반쪽은 내가 그리기 요렇게 3칸을 직접 아이가 해볼 수 있어요. 저희 두돌 둘째는 아직 어렵고 여섯살인 첫째는 쉽게 하는걸 보니 혼자 그리기 서툰 만 3세 전후 아이들부터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폈다하면 한시간은 너끈히 집중해서 그리고 색칠하는걸 보니 오랫만에 하트눈 뿅뿅. 미술은 역시 아이들 집중력에 무척 좋은거 같아요~ 힘 안들이고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서 더 좋아 미술 강추강추 해요. :) ㅎㅎㅎ


Q) 몇 개의 그림이 숨어 있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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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뭣이 좋은디?!" 하는 분들을 위한 친절한 설명은 뒤를 참고해 주세요.

- 그림 그리기는 자유롭게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우뇌와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된다.
- 관찰하고 그리는 과정에서 관찰력과 집중력이 높아지고 좌뇌가 발달하며, 손의 소근육 발달에도 좋다.
- 아이가 주위 사물을 관찰하며 그리기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들도 따라 그리기 쉽기 때문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리뷰어스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