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봉봉 1 러블리 봉봉 1
이춘해 지음, 전병준 그림 / 해드림출판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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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작가이신 지민이 할머니께선 일하는 엄마를 대신해 손주육아를 도맡아 해주고 계세요. 블로그 통해 자주 소식 접하는데 정말 정성이 보통이 아니세요.

추운 겨울에도 꼬박꼬박 산책하고, 연예인급 재활치료 스케쥴에, 정기적으로 다니는 병원, 밥 한 끼 먹이는 것도 쉽지 않고, 걸음도 서툴러 두돌이 지났지만 아직 손이 많이 필요한 아이기에.. 체력적으로도 분명 많이 힘드실텐데 볼 때마다 존경 존경.

 


제가 읽은 건 <러블리봉봉1>으로
엄마 뱃속에서 지낼 때부터 ~ 태어나는 순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화자가 지민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이에요. 가족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 세상에 대한 호기심, 나라는 존재를 인식해가는 과정 모두가 동화처럼 잔잔하게 흘러가요. 태아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엿듣고, 느끼는 감정들을 조곤조곤 참 잘 풀어놓으셨더라고요.

2편엔 지민이가 태어니서~ 돌때까지 겪었던 험난했던 시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해요. 주인공 이야길 안할 수가 없네요.

지민이는 다운증후군이에요.
여느 장애를 가진 아이들처럼 하~안~ 보따리 분량의 고된 여정을 일찍 마친 빠른 아이에요.
발달은 또래보다 느려보일지 몰라도 말이지요~

사실 느리다는건, 출발선이 같다는 전제하에 판단하는 건데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출발선은 조금 다른 잣대가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아이들은 출생일을 출발선으로 잡는게 당연하겠지만,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아픈만큼 쉬어가야 했기에 출발선이 모두 저마다 다르답니다. 그러니 느린게 아니지요. 그죠? ;)
 
그 다름이 어색한 이도 있고, 보기 불편한 이들도 많은게 현실인지라.. 할머니께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은 마음과 손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쓰셨다고 해요. 그 간절한 마음이 꼭 세상 곳곳에 뿌려지길.. 저 또한 바라봅니다.

 

 


뱃속에 있는 태아에 대한 편견이 없는 것처럼
세상 사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편견도 없어지길.
편견이란 단어가 낯설어지는 세상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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