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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케이크 - 하나의 반죽으로 세 가지 맛을 내는 신기한 ㅣ 마법의 요리 시리즈
오기타 히사코 지음, 정창열 옮김 / 동아엠앤비 / 2016년 11월
평점 :
반죽 하나로 세 가지 맛을 낸다니
처음 이 책을 보고 떠오른건 딱 두가지 였어요.
"반죽 하나로 맛이 세가지나 나니 맛만 있다면 정말 편하게 베이킹할 수 있겠다~"
and
"하나로 세가지 맛을 내려면 얼마나 내공이 필요할까?"
딱 기대 반, 걱정 반이었어요.

촉촉 꾸덕한 브라우니도 다섯번만에 성공했는데
케이크는 얼마나 걸릴런지-ㅎㅎㅎ
브라우니와 『마법의 케이크』 속 케이크 모두
얼마나 속을 촉촉하게 잘 구워내느냐가 관건인데
자꾸 안익은거 같은 불안함에 오버쿡을 해 실패를 자초하네요.

위는 스펀지케이크, 중간은 크림, 밑은 플랑
예술이지요.

기본 레시피 순서는 다른 것과 별로 다르지 않아요.
계란노른자를 시작으로 설탕, 녹인 버터, 박력분, 우유,
계란흰자 거품낸걸 차례로 넣고 틀에 부어 오븐에 중탕으로 굽습니다.
중요한건 지금부터에요.

세 개의 층을 만드는 요령을 계속 강조합니다.
세 개 층을 만드는 요령은 바로 계란 노른자와 머랭의 혼합방법 그리고 온도조절이 포인트인데요.
머랭이 곱지 않으면 스펀지 반죽이 말랑하지 않게 되고,
섞을 때에도 거품이 꺼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만든 반죽을 낮은 온도에 장시간 구우면
플랑 층이 생기면서 위에 크림이 형성된다고 하는데...
온도를 5℃ 낮춰 굽고 열어봤다 너무 아니다 싶어 좀 더 높여서 한참 구웠더니..ㅎ
결국 폭망.
위에 색도, 아래 플랑도 제대로 되지 않았어요. ㅜ.ㅜ

무려 5페이지에 있는걸 이 글을 쓰며 발견. ㅎ;;
노른자 반죽과 머랭을 완전히 섞지 않아야
액상의 반죽이 맨 아래에 고이고
머랭과 약간 섞인 반죽이 그 위에,
반죽과 섞이지 않은 머랭이 맨위에 떠있는 채로
구워져서 세 개층이 되는건데
전 이것도 모르고 열심히 섞었드랬죠... ㅎㅎ

안익은 듯 보이나 익었다.
안익은 듯 보이나 익었다.
안익은 듯 보이나 익었다.
안익은 듯 보이나 익었다.
주문을 걸고 주말쯤 다시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이번주 모임에 할 음식 하나 나누고 전 이만 물러갈께요~
문어 마리네 :)♥
성공한다면 케이크와 함께 인증샷 나눌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