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는 거의 모든 이야기
야코포 페르페티 지음, 김효정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아이디어'가 뭐에요? 라고 묻는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전 '아이디어'가 명쾌하게 설명하기가 어려운 참 막연한 단어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성공하는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는 거의 모든 이야기」는 아이디어의 '본질'을 수많은 사례를 통해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머릿 속 아이디어로 떠다니는 영감이 실현되는데는 무엇보다 실천, 행동, 액션이 중요하지요.

미술관에서 한번쯤은 "나도 이런건 할 수 있겠다"는 생각 해보시지 않으셨나요?

브루노 무나리는
"누군가 '이런 건 나도 할 수 있어'라고 말한다면, 그가 그것을 단지 흉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할 뿐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가 먼저 그 작업을 했어야 한다." 고 말했어요.

"중요한 건 뭔가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니라 그것을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이란 거에요."

수많은 예술가들이
머릿 속 뜬구름을 어떻게 구체화 시켰는지를 저자는 간단하게 6단계로 나누어 설명해 줍니다.
(사례 하나를 두고 여섯 토막내어 구체적으로 보는 방식이 아니라, 각 단계를 잘 활용한 아이디어 사례들을 그 때 그 때 보여줍니다.)

보트 - 바다와 파도 - 바람 -
물과 암초 - 항구 - 별

내용을 추려보자면
실화에 바탕을 둔 아이디어가 결정되면 이 아이디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황과 상상력의 파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적합한 사람과 함께 일하고 있는지, 필요한 자원은 어떤게 있는지를 따져보고 아이디어를 실현시켜야 합니다.
아이디어가 외부 환경을 맞닥들였을 때 우린 책임감을 갖고 아이디어의 유효성을 테스트해야 합니다.
이렇게 발전시킨 아이디어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지점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간략하게 설명하려니 너무 막연해졌네요.
제가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느낌이 딱 이랬어요.
너무 먼나라 이야기 아닌가.. 했어요.

먼나라 이야기이긴 해요.

이 책은 대부분 미국의 사례들을 다루고 있어요.
미국의 문화, 문학, 미술, 음악, 영화 등의 예술분야에 아주 문외한은 아니라 생각했지만 70년대부터 현대까지의 모든 예술분야의 작품과 작품을 만든 예술가의 이야기가 정-말 다양하고 디테일하게 적혀 있어요.

어렴풋한 '아이디어'의 본질을 독자에게 글로 이해시키려니 글은 자연히 길어질 수 밖에 없었을거에요.

그렇다 쳐도 곁가지를 10%만 쳐내고 사진을 조금 넣어줬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예술작품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면 조금 명료하고 간단해졌을텐데 왜 굳이 글로 모두 설명하려 했는지...

읽는 내내 이게 사람이 쓴건지 데이터를 모아서 수집, 분류해서 엮어놓은건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내용이 방대했어요. 중간중간 나오는 어려운 단어(설명은 다 해줘요)들을 보며 사람이 이리 폭넓게 지식을 갖출 수 있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이상, 저자가 알파고가 아니었을까 의심이 되는 책 「성공하는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는 거의 모든 이야기」 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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