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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원화를 색칠하다 ㅣ 예림아이 원화 컬러링북
토베 얀손 글.그림, 칼레 케라넨.희윤 케라넨 옮김 / 예림아이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무민'은 1934년 태어났습니다. 나이 참 많지요. 저도 무민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나이 많은
캐릭터인지는 처음 알았는데요. 나이만큼 경력도 화려합니다.
1966년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고 핀란드 최고 훈장을 받을만큼 작품성으로도 인정받았는데요.
동화의 무대인 핀란드에는 실제로 무민 테마파크가 있을만큼 여전히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도 무민캐릭터를 모르는 젊은이들이 없을 정도로 제품이 참 많죠. 핸드폰 케이스에 필기구, 파우치, 양말도 본것 같아요. 아마 짝퉁이었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만큼 인기가 좋다는
거겠죠?
컬러링북이 대세인
만큼 무민도 빠질수 없지요.
캐릭터가 흰색이라 사실 컬러링북이 괜찮을까 했는데요. 웬열. 핀란드가 배경이라 그런지 배경이 참 예쁘더라구요.
무민 특유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2030 여성분들 맞춤형이랄까요.
두번째 컬러링북이라 이번엔 망치지 않으리라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해 색칠했습니다. 소심함이 느껴지실지도 모르니 주의하세요. ㅎㅎ
처음엔 색칠시작
전, 색칠 중간 한컷, 컬러링 끝낸 후 찍은 사진 순이에요.

첫째 아이가 자꾸 달려들어 자기도 하게 해달라고 졸라서 끝페이지에 있는 작은
그림도 했어요.
꽃은 저희 아이가
칠하고 전 안쪽 음영만 넣어줬어요~ 5세치곤 섬세하지 않나요? 왼쪽에 물론 조금 많이 눈에 띄게 삐져나왔지만 이쯤이야 사랑의 힘으로 눈감아 줄
수 있지요.

그리고 그 다음으로 쉬워보이는 지하.
사진으론 색칠한게 정확히
표현되질 않네요. 요거 찍고 좀 더 아랠 어둡게 칠해줬어요. 벽도 좀 더 푸르스름하게 칠해줬구요~

왠지 뭔가 어디서 본 것같은 느낌이 드시지 않나요?
얼마전에 고흐전을 다녀와서 그런지 몰라도 전 고흐 작품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보곤 따라해볼까~ 하고 시작했지요.


실제로 쓰인 색은 5~6가지 되는데 보이긴 두색밖에 안보이는것 같아 아쉽네요.
카메라를 탓해야겠죠. 맴매때찌-
하늘.. 허전하기도 하고 괜히 따라해본다고 이래저래 색칠했다 지금 수습못하고 있어요. ㅎㅎ 여러분의 눈을 위해 망친
하늘은 공개하지 않도록 할께요~
사람들이 왜 컬러링북~ 컬러링북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집중해서 칠하는 순간엔
정말 10000%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옆에서 애가 떠드는 소리, TV가 떠드는 소리 하나 안들리고 그림처럼 평온~해지는거
있죠.
마음의 평화가 필요한 분께
추천드려요!! 집중하는덴 컬러링북이 짱이네요. 못한다고 너무 쉬운거 사서 하지 마시고 요래 조금 난이도가 있어야 더 집중이 잘 되는것
같아요.
엄마한테 손재주 조금만 더 물려받았으면
좋았을텐데.. 재주가 없으니 다른분들 칠한거 보고 팁 좀 얻어서 따라해봐야겠어요. 그래도 한권 다 칠할 때쯤엔 제법 실력이 늘어있겠죠? 제가
금손이라면 당장 칠해보고 싶은 그림들이 너무 많았어요. 책 난이도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몇 컷 나눌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