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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하는 힘 - 보통 사람의 인생을 특별하게 만드는
고바야시 다다아키 지음, 정은지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모두 연초에 다짐한 결심 잘 지키고 계신가요? 음력
설을 보내고 나니 벌써 2월 중순입니다.
전 아직 다이어트는 시작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명절동안 더- 늘어난 몸무게가 절 압박해도 육아우울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당이 유지되야한단 핑계로 30평생 안먹던 야식을 먹고
있습니다.ㅎㅎ
다이어튼 날풀리면
한다치고요.ㅎㅎㅎㅎ 그래도 책읽기는 아직 흐트러지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명절 핑계삼아 조금 쉬었더니 나름 충전된건지 다시 만난 책이
반갑기도 하네요. ㅎㅎ
혹시
아시나요?
새해 결심을 지킬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1985년에 미국 펜실베니아 스크랜턴 대학교 연구팀이 새해 결심을 얼마나 오랫동안 지키는지에 대해
연구를 했는데요.
21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주일만에 4분의 1이 넘은 참가자들이 결심을 실천하는데 실패했고, 1개월 후에는 절반 가까이가 실패했습니다.
6개월 후까지 새해 결심을 지키는 사람은 겨우
40%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와 비슷한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교 심리학자 리처드와이즈먼 박사
팀의 실험도 있는데요. 참가자 수가 많아서일까요? 결과는 더 충격적입니다. 3,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새해 결심을 지키는 사람은 12%에
불과했습니다.
이보다 더 제 눈길을 끈 사실은, 모두가 새해 결심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몇일 전 지인에게 새해 목표
세운게 있냐 물었더니 "뭐 세삼스럽게?"란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다들 그러시지요? 저도 그랬어요. 요 몇년은 올해도 열심히 잘 살아보자~!!가 끝이었어요. 새해
결심이라고 무언갈 해 본지 참 오래됐단 생각이 작년 연말에 문득 들었습니다.
매년 새해를 맞으며 새로운 결심을 하는 사람들은 40~45%정도라고
합니다.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새해 결심을 하지 않는다는 건데요.
사실,, 새해 결심이라고 해도 늘 뻔하고, 어차피 작심삼일이라는
고정관념(?!)때문인지 계획세우기 자체를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이런 저런 끝도없는 핑계를 대다간 흰머리 염색이나 하고 있을 것 같은 위기감이 들어 올해는
과감하게 큰맘 먹고 일년간 백독을 목표로 열심히 책을 읽고 있습니다.
초반 스퍼트가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읽고 있어요!
아이
둘을 돌보며 집안일도 해야 하고(정말 앉아있는시간자체가 많지않다는;;)- 제가 원한다고해서 시간이 나는 환경이 아니고(낮잠, 밤잠잘 때 빼곤 내
몸은 내것이 아니니께;;)- 아이들이 아프면 시간은 커녕 체력도 딸리기 때문에(운동부터하고 체력을 길러 책을 읽을까하는 어이없는 생각도
해봄;;ㅎ)- 등등..
연초에 백독을 할까 말까 고민하던 때 생각하던 핑계들이 고스란히 옮겨와
책 읽는 동기부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참
든든하기 그지없네요. ㅎㅎㅎ
실제로 목표를 대외적으로 알리거나 적어두었을 때!!! 목표를 이루고,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합니다.
저 올해 꼭 백독
하고 싶어요. 응원해주세요~!★.★
시작하게 하는 힘이 동기라면 지속하게 하는 힘은 습관입니다
2009년 영국 런던 대학교 연구 팀이
같은 행동을 얼마나 반복해야 생각이나 의지없이 자동적으로 반사 행동을 하게
되는지를
실험해본 내용이에요.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건강에 도움이되는 행동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한 뒤 매일 똑같은 행동을 반복 실천하도록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매일 목표를
수행할 때 일부러 생각해서 행동하면 의식 쪽에 점수를 주고, 자동적으로 행동하면 무의식쪽에 가까운 점수를 주게 차트를 작성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의 점수는 무의식에 가까워졌고,
그 결과 자동적으로 새로운 행동을 하게 되고, 하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까지 걸리는데 66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물론
참가자의 성향이나 목표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결과이지만, 제 생각에는 그리 긴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생 중
두달남짓이라면 투자해볼 만 하다 싶더라구요. 습관으로 정착하기까지 평균 두번의 고비를 겪는다고
합니다. 첫 고비는 모두가 아시는 3일째, 두번째 고비는 21일째라네요. 전 날짜는 모르겠지만, 명절이
잠깐 고비이자 쉼이 되었어요. 주부들이 흔히 겪는 고비가 아닐까 쉽습니다. 다이어트든 독서든 말이지요.
ㅎㅎ
"탁월한 사람이라서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행동하기 때문에 탁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당신이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 그것이 바로 당신 자신이다.
즉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
습관은 그 사람이 삶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습관(習慣)
익힐
'습習' : 날지 못하는 어린 새가 날개짓을 익히다.
버릇
'관慣' : 마음에 새겨 익숙해지다.
즉,
새가 날기 위해 수없이 날개짓을 하며 연습하듯 매일 반복하여 마음에 새겨
익숙해진다는 의미입니다.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개혁가, 사상가인
톨스토이는
19살때부터 82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63년 동안 일기를 썼다고 합니다.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도
저녁 9시에 자서 새벽 4시에 일어나고, 원고지 10장 분량의 글을 쓰고, 10km 달리기를 하고, 15,000m 수영하는 일을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습관이 오늘날의 그들을 만들걸까요? 그들이기에 가능한
습관이었을까요?
답은
모두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습관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 생각보다
꽤- 막대합니다.
2006년 듀크대학교의 한 연구원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인간의 행동은 약 40%가 습관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인간의 행동 중 본인의 의사결정에 따른 결과는 60%, 나머지
40%는 습관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모두에겐 우리가 자각하지 못하는 몸에 벤 습관들이 꽤 많다는 말이기도 한데요. 습관 없는 삶은 아무래도 드물겠죠? 하루 하루를 매일 다른
사람으로 살지 않는 이상 말이에요. 한번쯤 내 습관들은 어떤게 있었는지 점검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전.. 자다 깨면 시간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있어요. 잠깐 잔거같아도 시간이 훌쩍 지나있으면 아
내가 잘 잤구나 하는 안도감이 든달까요? 아 이 단순함 어쩔까요.ㅎ 자다 몇번씩 깨서 시계를 확인하는데요. 아무래도 아기가 있다보니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푹 자는게 낯설고, 동시에 둘째 아가님 식사시간이 되시진 않으셨는지도 체크해서 먹을 때가 되면 조용히 나가 눈감고 분유를
탑니다.ㅎㅎㅎ
그렇다면 내게 습관이 되었단걸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지속하는 힘』책에
나온 아래 질문들이 참고가 되실
거에요.
1. 이 행동을 자주 했는가?
2.
자동적으로 했는가?
3. 의식적으로 기억하지 않고 행동했는가?
4. 하지 않으면
이상한가?
5. 나의 일상생활 속에 들어왔는가?
6. 하고 있는지도 몰랐는데 하고
있었나?
7. '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