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 인생의 골든타임을 지켜낸 10대들의 리얼스토리
백수연 지음 / 보랏빛소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야, 너 이리 와봐.”

“나? 왜?”

“왜 자꾸 그렇게 째려보면서 다녀? ××아.”

“아니야, 오해야. 나 그런 적 없어. 정말이야….”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하면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나한테 편견을 가질지도 몰라. 아무한테도 절대로 말하지 않을 거야.’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세우고,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세우고,

   일생의 계획은 '청소년기'에 세운다.

 

- 명심보감     

 

 

 

 

얼마전 영재발굴단에 나온 13세 유도천재 소년 보셨나요?

 

설빈 군은 5살 때 큰 화상을 입고 지금까지 피부이식수술만 40여차례 해왔다고 합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 감히 짐작도 할 수 없네요. 더구나 화상으로 인한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유도대회에서 승부근성을 발휘하며 좋은 성적을 내왔습니다. 그러나 유도를 놓지 않는 설빈이의 모습에 엄마는 안타까울 수 밖에요. 
이식한 부위가 아직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거친 몸싸움을 해야하는 유도를 하다니... 제 기억으론 팔이 다 펴지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아플까요. 살이 찢어지는 고통을 안고도 유도를 포기하지 않는걸 보면 정말 꿈과 의지가 확고한 아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왠만한 어른보다도 대단하지 않나 싶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스브스뉴스 한번 보셔요.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311077&plink=ORI&cooper=DAUM

 

책으로 돌아와서-

 

이 책에도 이렇게 설빈군처럼 자신에게 닥친 시련과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세워가는 십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멘토로 곁에서 청소년들을 보듬어주는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진학'보다 '진로'를 고민하고, '성공'보다 '성장'을 꿈꾸며,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을 선택하길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십대들이 읽고 공감하며 위로받을 뿐 아니라 어른인 제가 봐도 참 귀감이 되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보면서 어찌나 마음이 찡하던지, 아이들 모두 자는 밤에 읽는데 코끝이 찡-했습니다. 더불어 어찌나 기특한지, 세상에 이렇게 밝게 빛나는 십대들이 있다는게 참으로 행복하게 느껴지는 밤이었습니다.

 

 

   "엄만 난생 처음으로 나비를 보여주셨죠.

   무지개도 보여주셨고요.

   처음으로 걸음마를 할 때도 엄마는 제 곁에 계셨어요.

   처음으로 웃은 것도 엄마 덕분이에요..."

 

 

 

정희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 책은 십대들을 이해해야 할 어른들이 읽어도 좋겠지만,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른들의 백마디 잔소리보다 또래의 이야기가 더 와 닿을 테니까요.

 

 

이 책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적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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