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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자장 곰 슛가 - 아이가 푹 잘 수 있게 해 주는 사랑의 언어
에밀리 멜고 야콥센 지음, 김경희 옮김 / 작은우주 / 2022년 3월
평점 :
요즘 들어 아이가 부쩍
밤에 칭얼거리고 울며 저를 찾는 일이
잦아져서 고민이에요.
방학이 시작되고 저랑 있는 시간이 길어진 것 같지만 아이는 아이대로 이것저것 배우고 공부하느라 바쁘고, 전 공부 봐주고 집안일하고, 책 읽고 서평 쓰고, 새로운 걸 배우느라 정작 서로 마음을 나눌 시간이 없었어요.
밤에도 엄마 일해야 하니까
어서 들어가 자라고 보내기 급급했어요…
꼭 이렇게 한발 늦게
아이 마음을 깨닫게 되네요.
아이가 다시 푹 잘 때까지
아이 마음을 좀 살뜰히 챙겨볼까 해요.
제 부담을 함께 나누어질
코낸내 단잠을 불러줄 그림책입니다.
조심하세요.
보다 보면 졸음이 올지도 몰라요. ;)
잠이 온다~ 잠이 온다~
곰 슛가와 함께 잠들게 도와주는
자장자장 곰 슛가
곰 슛가를 만나기 전,
알아야 할 게 하나 있어요.
책을 읽다
🖤가 나오면
아이 이름을 넣어 읽어주세요.
아이와 슛가가 함께
꿈나라 여행을 떠나보는 거예요.
“너를 꼭 끌어안고서
꿈나라 여행을 떠나려고
코 잠잘 시간을 기다리고 있어.
하아 아아 참”
“코로 숨을 들이쉬었다가
입으로 뱉는 거야.
하아 아아아아.
사랑스러운 별빛 덕분에 몸이 노곤노곤
마음이 잠잠.
하아 아암.”
리얼하게 하품해 보아요.
하품을 유도해
아이 몸의 긴장을 풀게 해주세요.
툭하면 책읽다 흥분해 수다를 떠는 저희 모자가 꼭 새겨야 할,
저자가 전하는 중요한 팁 하나 더! ☝️
일정한 속도로 또박또박
높낮이를 비슷하게 유지하며 읽기.
불 끄고 읽으면 더 좋을텐데
수면 등을 사볼까…
이렇게 또 엄마는 안자고 스마트폰을 집어 들었다나 뭐라나..
그래도 아이가 잘 자면 된 거..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