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이끄는 마음 체력
라진수(와와) 지음 / 지음미디어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에 "부"가 들어가면 '돈 벌었다 자랑하는 이야긴가?' 하는 생각에 슬슬 배가 아파 옵니다. 근데 이 책은 조금 달랐어요. 돈보다 마음, 건강을 우선시해서 그런지 "마음 체력"이란 단어에 눈길이 갔어요. '부를 향해 뛰어들 땐 돈, 뇌만 필요한게 아닌가? 마음도 필요한가?' 표지 속 그림을 한참 보며 또 생각에 잠겼습니다. '금을 배경으로 한 최상단에 선 왕관을 쓸 자~ 누구인가.'




저자는 직장을 관두고 자영업을 시작하면서 다른 파이프라인(수입원)도 있어야겠다 생각이 들어 경매를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성격이 상당히 적극적인 타입인지 6개월 기초 과정을 끝나자 바로 경매에 뛰어들어 낙찰받습니다. 그것도 아파트형 공장을요.(와!) 그리고 함께 공부한 사람들과 동업으로 제주에 땅을 사 직영건축에 도전합니다. 쫄보인 전 책을 읽는 내내 ‘과감하다 과감해.’소리가 계속 나왔어요.

#직영건축

직영건축 특성상 토지 매입 후 설계부터 기초 터 잡기, 세세한 자재 선정 및 구입, 기초공사, 내외장 공사, 인테리어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직접 선택해야 했다. 물론 건축을 도와주는 멘토가 있었지만, 끊임없는 의사결정은 직영건축의 필연적인 과정이다. 운이 좋아서인지 동업한 분들끼리 이렇다 할 의견 충돌이나 갈등 없이 직영건축 첫 도전치고 무난하게 진행되었다. 그렇게 하나의 집이 완성되었다.

(p.56)






자영업을 통해 얻는 근로소득에 + 나의 노동력이 최소로 투입되는 오토 자영업이 추가되고 + 다가구 주택, 아파트형 공장에 + 직영건축이란 파이프라인이 하나 더 추가되고... 순항을 탄 투자 덕분에 저자는 좋아하는 한달살이도 제주, 호주, 미국, 태국 곳곳을 누비며 할 수 있었어요. 코인을 하기 전까진.

주식도 초반엔 괜찮았어요. 저자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 순간, 한순간 탁! 꺾이고 말았습니다. 1주일 새 수천만원을 잃고 저자는 깊은 우울증에 빠졌고, 이 일을 계기로 마음을 챙기게 됐어요.

​"가난은 생각보다 끔찍하고, 부유한 삶은 생각 이상으로 행복하다."






신기하게 블로그, 카페 텐인텐, 카페 월급쟁이 부자들, 경매학원, 직영건축 스터디, 독서모임(?!) 등을 하며 투자 관련된 사람들과의 만남, 인연이 계속 확장되었어요. (제가 모임을 나가면 엄마들만 만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일까요???) 그렇게 동지들과 끈끈한 관계를 맺어가며 '부를 이끄는 마음'의 체력을 키워나갔습니다.

후반에 마음을 깊게 돌보고 챙기는 내용이 있긴 한데 팔할은 투자에 대한 (초보가 왕초보에게 알려주는) 팁(아래 발췌문 참고)이에요. 저자의 투자인생이 아주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책을 읽다보면 직접 투자를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목표를 구체화하려면 최종 목표에서 역순(장기-> 중기- 단기-> 초단 기)으로 세부적인 목표를 설정한다.

예를 들면 3년 이내 현금흐름 월 500만 원 이상 혹은 3년간 시세차익형 아파트 10채 투자가 목표일수 도 있다. 3년간 월세 수익 500만 원이 목표일 경우, 연간 소형 아파트나 수익형 오피스텔 투자 2건 이상을 목표로 세운다.

p.167




투자금이 얼마든 투자자의 마인드가 어떠해야할지 배울 수 있으니 투자 초보라면 꼭 읽어보세요.

저자처럼 비싼 수업료(코인ㅠ) 내고 매섭게 배우지 마시고 책을 통해 배우시길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