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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가이즈 11 - 어둠의 지배자 ㅣ 배드 가이즈 11
애런 블레이비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2년 8월
평점 :
지난 여름 아이들과 배드가이즈란 영화를 봤어요. 정말 재밌게 봐서 나중에 시리즈가 또 나오겠다 생각했는데 원작이 있었더라고요!
책은 벌써 11권이나 나왔!!! 너무 늦게 알았지만~ 다음 권 기다릴 일 없이 1권부터 착착착 읽을 수 있어 좋다며~ ㅎㅎㅎ 긍정회로를 돌려봅니다.

악당들이 주인공인 이야기라 약간의 우려가 있었지만 선을 넘진 않아요. ㅎㅎ 심지어 미운 짓을 하는데도 사랑스럽기까지 해요.
나쁜짓으로 먹고 살던 악당들은 착해진 뒤 일자리를 잃었어요. 자발적 퇴직(?)이지만 어쨌든 입에 풀칠은 해야겠죠? (앞서 10권까진 악당을 소탕하고, 다시 악당이 되기도 하고 그랬나봐요.) 11권에선 사업을 차립니다. 엔터테인먼트, 의류사업, 예능제작사, 향수사업까지. 문어발식 사업을 확장해 잘 먹고 잘 살고 있었어요..!

주인공인 울프가 동료였던 스네이크를 찾아가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숨겨둔 비밀이 있었거든요!!

약간 맹한데다 악당 기질이 있어 악의 세력이 어찌해볼려 해도 자꾸 말을 안들어요. ㅋㅋ
악이 악을 설득하고 그러면서 지구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작가가 배우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줄거리는 조금 약한데 캐릭터를 정말 잘 표현해요. 재치도 있고요. ㅎㅎ
개인적으로 만화나 영화로 일탈 혹은 적당한 나쁜짓을 대리만족하는 건 건강한거라 생각해요^^ 솔직히 착한일 할 때보다 나쁜 짓 할 때가 박진감 넘치고 짜릿하잖아요?! 결과적으로 선을 추구하니 배우는 점도 있고요. 재미와 교훈을 모두 잡을 수 있어 큰 걱정 안하셔도 된답니다. ㅎㅎ
주말엔 저도 가벼운 책으로 재밌는 독서를 해야겠어요! 다들 가을가을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