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세계사 3 : 프랑스 - 인물로 보는 세계 역사 LIVE 세계사 3
조영선 지음, 최우빈 그림, 김태규 감수 / 천재교육(학습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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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 아이들이 찾는게 있습니다.

고구마 말랭이 (꼭 손이 많이 가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만화책이에요.

이런 찰떡 조합은 가르치지 않아도 어찌나 잘 아는지요.

유전자에 새겨져 있는가봅니다. ㅎㅎ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게 도와줄

역사만화책이 나왔습니다. :)



마법세계인 이상한 나라의 하트공주는 악당이에요.

도서관에 있는 시간의 문을 통해 자꾸 인간 세계로 넘어와 사고를 칩니다.

역사 인물들을 납치해 자기 수족(?)으로 부리기 위해

나쁜 일을 끊임없이 벌이는데...

납치해가는 인물들의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에요.

카를로스 (요즘은 카롤루스라고 부르나봐요.) 대제, 잔다르크, 루이 14세, 나폴레옹, 로베스피에르라니.

(이름이 가장 생소한 로베스피에르는 프랑스 혁명을 이끈 지도자에요.)


프랑스 역사하면 민주주의를 빼놓을 수 없지요.

아이들이 보는 만화책이지만

혁명이 있기 전 가장 어두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찝어줍니다.



평민들은 전쟁 중엔 칼과 총에 쓰러졌고

전쟁이 없을 땐 흑사병에 걸려 고통 속에 죽어야 했어요.

가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지만 나라는 그걸로 만족하지 않아요.

흉년으로 굶는 백성에게 세금이라니.

아주 먼 옛날이지만 세금은 지금과 비슷해요.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오늘처럼,

당시에도 물건을 사고, 돈을 벌어도, 다리를 건너도 돈을 내야 했어요.

정말.. 골수까지 빼먹는 나쁜 x들...


혁명의 불씨가 피어나자 #로베스피에르 는 공안 위원회를 만들어 혁명을 이끕니다.

책에선 언급되지 않았는데

과거엔 공포정치가로 불릴만큼 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도 많았는데

요즘은 그가 이룬 업적을 더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라고 해요.

그래서 그의 이름이 낯설었나봐요.

선구안은 높이 사지만

그 혼자 이룬 업적이 아니고

이 점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이~전 세대에서부터 사상과 운동이 축적되어 왔고

당대의 평민 모두가 폭발시켜 이룬 혁명이니까요.

그 의미가 훼손되진 않아야겠습니다.


책은 프랑스 역사와 한국사를 함께 비교 설명해 놓았어요.

베르사유 궁전과 경복궁

세계 3대 시민 혁명과4.19 혁명

...

그리고 끝은 비교 연표가 있어 세계 역사의 흐름을 여럼풋하게나마 그려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1492년 그러면 아이들은 "???"머릿 속에 물음표만 채워지잖아요.

(저도 비슷하지만 ㅋㅋㅋ)

큰 틀에서 역사 흐름을 그려볼 수 있는 연습을 해볼 수 있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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