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바꾸기로 했다 -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나를 위한 성장 심리학_꿈과 성장
우즈훙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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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고치고 손을 보려면 일단은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썩은 속을 드러내지 않고 겉만 가리면 속만 더 상할 뿐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나를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고칠 수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친절하다. 배려심이 깊다. 독립적이다. 호기심이 강하다. 고집이 세다. 게으르다. 식탐이 많다. 거짓말을 자주 한다. 화가 나면 폭력을 쓴다. ...

나는 어떤 나쁜 점을 가졌는가. 그런 나를 반성하고 용서, 포용할 수 있는가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혹, 핑계로 덮고 잊혀지길 택하고 있진 않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부정적 인식들이 쌓이면 성격 구석 구석에 영향을 끼쳐 더 나쁜 나를 만들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의 삶의 형태는 그의 내면세계가 보여준다.사람들은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방향에 따라 감정에 의해 행동하며 판단하고 결정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자기 마음 속 목소리를 외부에 드러내는 과정이다. 따라서 내적 상태가 개선되기 전에 외적 삶의 상태를 먼저 바꾸려 해서는 안된다.마음과 행동이 불협화음을 일으켜 ...
p.173



내면을 들여다보는게 어렵다면 나의 행동을 살펴보면 된다. 평소의 나답지 않은 행동이 있었는지, 무엇에 내가 민감하게 반응했는지를 떠올려보고 당시의 솔직한 내 심정을 들여다보면 내면을 볼 수 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나쁘고, 나와 충돌이 잦다면 진지하게 나를 돌아보아야 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자아가 파괴된 이는 자아가 해체되는 걸 막기 위해 온 정신을 집중하느라 다른 사람과 충돌이 생겼을 때 자기 반성할 여유가 없다."(p.118) 또 적대감이 높아 호의를 받기 어렵고 나와 다른 의견을 공격으로 받아들여 거칠게 반응한다. 이런 경우엔 자아를 재형성하는게 필요하다.


저자는 심리치료센터를 운영 중인 심리상담가이다. 20여년간 사람들을 상담하며 많은 이들이 주도적인 삶을 사는 것을 어려워하는 걸 목격하고 자아를 인지하는 사고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자 <나는 나를 바꾸기로 했다>를 집필했다. 내 인생인데 주도적으로 살지 못하고 있단 생각이 든다거나, 세상 모든 사람과 부딪치는 것 같단 느낌이 든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20세기 인도 철학자 지두 크리슈나무르티Jiddu Krishnamurti는 이렇게 말했다.
"알아차림은 시작이자 끝이다!"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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