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머니 GET MONEY
이경애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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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머니 GET МОNEY>의 저자는 한국의 부자 수백명을 직접 인터뷰하며 그들에게 들은 돈에 대한 생각,돈을 대하는 태도, 돈을 버는 법, 돈을 불리고 유지하는 노하우까지 전수(?)받았다. 그 덕분에 하고 싶은 일에 뛰어들어 돈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 <겟머니 GET МОNEY>를 통해 기업 대표들의 이야기만 전하는게 아니라 직접 실천해 효과를 본 팁들이라 더 솔깃했다.



사람들이 #워라벨 을 외치며 일과 삶을 분리시킬 때 부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부자들은 "사업은 내 삶을 찾는 과정"이라며 지금 하는 일이 곧 자신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일에 '내적 욕구'를 불어 넣는다.

내적 욕구는 "나 자신을 쏟는다"는 의미로 열정과 같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내적 욕구를 폭발시켜야 한다. 내적 욕구가 있으면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목표를 붙들고 나아갈 힘을 짜낼 수 있다.
p.20



책을 읽으며 보통 사람들과 부자의 생각이 다르다는게 많이 느껴졌다. 부자들은 주식, 코인으로 돈을 벌어도 직장을 그만둬선 안된다고 딱잘라 말한다. 직장은 매월 고정 수익이란 엄청난 메리트에 더불어 자신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본업이기 때문에 소홀히 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일에 대한 애착과 프라이드가 엄청 강하다. 돈만 생기면 직장을 때려치우겠다는 마인드와는 하늘과 땅 차이다.



보통 사람들은 ... 근로소득이 주요 수입원이고 대출을 활용해 그때그때 문제를 해결해나간다.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가다 보니 좀처럼 여웃돈을 만들기 힘들다. 반면 부자들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주요 수입원이고 적극적으로 대출을 끌어들여 돈을 벌 수 있는 규모를 키운다. 사업 관련 대출은 세금 감면 혜택이 더 크고, 일자리 창출에 따른 지원 혜택도 많다.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을 수익형 부동산, 주식, 펀드 등에 골고루 투자하여 자본소득, 재산소득 등 더 많은 소득을 거둬 들인다. 그야말로 돈이 돈을 벌어들이는 구조이다. 보통 사람들이 사회 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대 한민국 부자들의 29%가 팬데믹 기간 동안 자산이 10% 이상 증가했다. 대중부유층(소득이 세전 7천만 원~1억 2천만 원 사이 가구)은 자산이 22% 증가, 일반 대중은 12% 증가한 것에 비하면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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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자기 자본을 한 곳에 다 쏟아붓지 않는다. 사업을 확장할 때도 자기 자본보다는 대출을 활용한다. 보통 배포로는 어려운 아주 큰 틀에서 계산기를 굴리는 것이다. <겟머니 GET МОNEY>에는 이런 경제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지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대기업 근무 당시 임원이 있는 본부부서에서 일을 하며 여러 임원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들의 말투, 눈빛, 손짓, 발걸음, 음식 먹는 방법 등... 귀감이 되는 행동이 많았는데 한번도 말투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이 책을 읽고 "아!!(=맞아, 그랬어.)" 싶었다.

한 임원은 사투리를 사용하는 직원에게 (개인에겐 매력 혹은 개성이 될 수 있지만) 스피치 교육을 추천한다. 진급할수록 정확한 발음으로 의사 전달을 명확하게 해야하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빠른 속도, 높은 톤으로 말하지 않고 억양이 튀지 않게 연습해야한다. 느린 속도, 낮은 톤은 신뢰감을 주고 메시지에 집중하게 한다.

직장 내에서 중요한 직급을 맡을수록 이런 말투 하나부터 소리 나지 않는 구두(굽과 가죽 모두)까지 모든 게 조심스러워진다. 하지만 세상을 보는 시각은 꽤 과감하다. 사업을 확장하는 도전 또한 마찬가지였다.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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