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 -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이 바꾸는 돈의 미래에서 기회를 잡아라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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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고 오해했습니다. 투자 이론, 요령, 트렌드, 흐름에 관한 책일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문학적이고 철학적입니다. NFT가 미술 관련 투자산업이기 때문에 사실 예술 분야를 모르고 투자하는건 상당히 위험할 수 있어요. 미술을 좋아한다고 무조건 뛰어드는 것도 마찬가지이고요. 공부가 당연한건데 그동안 "투자"에 너무 집중된(=출판) 경향이 있었어요. 드디어 본질에 한발짝 다가가볼 기회가 생겼네요. (미디어숲 칭찬해~)





1장. 역사를 잊은 투자자에게 수익률은 없다

2장. SF소설에서 미래 투자의 힌트를 얻다

3장. NFT 미술품 투자로 누구나 프로슈머가 된다

4장. BTS의 앨범이 아닌 NFT를 사라

5장. 영화가 보여 주는 월 스트리트와 메타버스

6장. 게임은 미래 투자의 핵심이다

저자는 15년 넘게 미국 주식을 비롯해 각종 투자를 하며 1만권 이상의 책을 탐독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이름만 들어본 고전 『구운몽』부터 김초엽 작가의 소설까지 SF소설이 투자, 메타버스, NFT가 연결되는 생소하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을 이야기 하며 넷플릭스에 투자할지 k-컨텐츠에 투자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기도 해요. 여러분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어요?





"투자를 문화로 배우려면 문사철(문학, 역사, 철학)이 아니라 사문철(역사, 문학, 철학) 순서로 기초를 다지는 게 좋습니다. SF소설은 투자 공부, 미래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메타버스의 전통은 우리 고전 문학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성장주 투자에서 특히 주목한 PDR의 위력을 알게 해 줍니다. 이더리움에 투자한 흙수저 세 여성의 탈출기는 MZ세대의 마음을 읽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닐 스티븐슨이 만든 유행어 '메타버스'와 제프 베이조스와의 인연은 흥미롭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전쟁에서 적극적으로 대만을 돕는 대만계 소설가 테드 창과 대만계 CEO 젠슨 황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그리고 작가가 되어 NFT로 글을 쓸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p.76

소설을 읽으며 투자를 읽는다니 정말 대단하죠. 이렇게도 책을 읽는구나. 접근법이 신선했습니다. 덩달아 읽어볼 책 목록도 더 길어졌어요. (ㅎㅎ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마법같은 리스트...)




예술 분야 중에서도 특히 대중문화를 주도하는 기획사에서 벌써 발빠르게 NFT를 시작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전혀 몰랐던 소식들을 책을 통해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몇 달 사이 투자계가 휘청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K-컨텐츠가 강세인 이 흐름을 잘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

「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의 후속인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공부>는 주식, 부동산, #메타버스 #비트코인 #NFT 등을 넘나들며 투자할 때 꼭 알아야 할 '문화에 관한 지식'을 전하고(p.12) 있습니다. 너무 애둘러간다 혹은 내가 문화예술 유행은 좀 안다 생각할지라도 개인의 취향과 투자 가치가 있는 흐름과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폭넓게 알아보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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