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 우주에 흔적을 남겨라,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이근상 지음 / 몽스북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은 각 분야와 관련된 일을 하거나 아주 관심이 많지 않고는 잘 알 수 없는 브랜드들을 소개하고 있다. 규모나 유명세로 따지자면 "작은 기업"인게 맞지만, 업계에선 명품이라고 인정받는 브랜드도 있다! 그러니 얕보지 마시길! ;)

사람들은 늘 "브랜드"를 따져왔다. 과거엔 유명세나 유행을 따졌다면 요즘은 매몰된 시각에서 벗어나 가치를 따진다. 여전히 4050은 '백은 비싼걸 사야해. 그래야 있어보이거든.'이라고 말하긴 하지만 값비싼 물건으로 나를 포장하는건 이제 구시대적 멋이다.



소비자로만 존재하던 고객이 이젠 브랜드가 무엇을 추구하는지, 어떤 방향성을 향해 나아가는지를 따져 깊게 관여한다.(ex.펀딩) "사람들의 관점이 ... '나'에서 '우리'라는 관점으로, 성장 지향성'에서 '지속 가능성'이라는 잣대로 세상을 대하기 시작한 것이다."(p.11) 내가 추구하는 가치,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념들이 투영된 제품으로 나를 표현하는 요즘 트렌드는 MZ세대의 특징이기도 하다.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라포rapport는 단순히 뛰어난 품질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라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통의 관심사와 같은 공감 요소가 있어야 하고, 그런 공감 요소를 기술력이나 진정성 등의 끈으로 연결해 줘야 한다." p.45

이는 브랜드와 나 사이에 '라포'(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은 "제품"으로 브랜드를 인식하는게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애정으로 제품에 다가가는 것이다. 입소문이 빠른 SNS 덕분에 작은 브랜드의 강세는 앞으로도 쭉-이어질 것이다.


SNS를 하고 있는 우리 모두는 사실 소비자인 동시에 개인 브랜드이기도 하다. 블로그앱은 수년째 그대로인데 자기만의 개성으로 구분되는 이웃피드를 보다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빠른 변화와 다르게 나는 아직도 제자리인듯 해(셀프팩폭인가..) '나'라는 브랜드는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깊어진다.



+
책을 사랑해 글을 쓰지만 내 글은 쓰지 않는다는 사실이 오랫동안 내 발목을 잡아왔다. 스스로 성장하지 않는다 생각한 것 같은데, 과거 글을 다시 읽으면 창피한걸보니 성장..했나보다. 책에 대한 애정이 여전히 뜨거워 끊임없이 읽고 쓴다. 아직은 책에게 아첨하는 내가 좋다.

"모방은 가장 성실한 아첨이다."
찰스 케일럽 콜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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