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愛 물들다 -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
밥 햄블리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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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 #PANTONE 에서 올해의 컬러로 보라를 꼽았다. 정확히는 17-3938 Very Peri이며 이 색이 용기와 창의성을 의미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위 영어를 번역하면 아래와 같다.

우리가 전례 없는 변화의 세계로 나아가면서, PANTONE 17-1938 Very Peri의 선택은 블루스의 자질을 포괄하는 신뢰받고 사랑받는 블루 컬러 계열의 참신한 시각과 비전을 가져오지만 동시에 그것의 보라색 언더톤인 PANTONE 17-3938 Very Peri는 신나고 즐거운 태도와 역동적인 선율을 보여준다.그것은 용기 있는 창의성과 상상력을 북돋아준다.
Leatrice Iseman 팬톤 컬러 연구소의 전무이사



"미술계에서 '블루'는 희망을 주는 색으로 통한다. 광할함, 개방감, 자유, 상상력의 원천인 바다와 하늘의 색"(p.96)으로 통하는 블루는 신뢰감을 주어 제품 디자인에도, 광고에서도, 국기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반면 "문학계에서는 블루스가 슬픔을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된다." 블루스의 어원은 영국의 극작가 조지 콜먼(George Colman)의 1798년 작품 《블루 데빌스(Blue Devils)》에서 가져왔다는 설이 대표적(네이버 검색)인데 책에선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 알코올 금단 현상으로 환각을 겪는 상태를 '블루 데빌blue devil'이라고 불렀다.

그렇다면 보라색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과거에는 보라 염료를 만들 수 있는 곳이 드물어 귀한 색이었다. 그래서 보라색을 걸친 것만으로도 신분, 명예, 권위, 권력을 지녔음을 상징했다. 고귀한 이미지의 보라색을 여성참정권을 요구하는 시위를 상징하는 색(결백을 뜻하는 흰색, 희망을 의미하는 초록과 함께)으로 꼽으며 시위대는 여성에게도 똑같은 고귀한 피를 지니고 있는 사람임을 주장했다. 1978년에서 인 페미니즘 행진에서도 보라색은 다시 쓰였고, "현재 전미여성기구와 세계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로고에는 보라색이 들어가 있다."(p.160)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이 색을 꼽은 건 어쩌면
코로나'블루'라는 위기를 잘 극복한 우리에게 왕실의 색을 쓸 가치가 있음을, 인류의 생명이 더 고귀해졌음을 알려주고 싶었던 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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