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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 - 감정을 다스리는 심리 수업
황양밍.장린린 지음, 권소현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망치를 든 사람에게는 온 세상이 못으로 보인다."-투자자 찰리 멍거
하루 종일, 매 순간 망치를 든 사람은 없겠지만 누구나 불안이 느끼는 순간이 있다. 또 본인은 모르는 특정 상황에서 불안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의 저자는 불안이 잦다면 불안이 높아 지기 전 상황을 먼저 되짚어보길 권한다. 그리고 거기에 맞는 해소법을 설명해준다.
결정이 어려운 순간이 닥치면 불안이 높아지는 사람이라면 한계를 설정해 원하는 것을 추려본다.(p.85) 타인의 인정과 관심이 높아질 때 불안해진다면 #가면증후군 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가면증후군은 아인슈타인도 앓았다. 자신의 성공이 가짜 혹은 부풀려져 있다고 생각해 아인슈타인의 자신이 이룬 업적이 과대평가 받는다 생각해 스스로가 사기꾼이 된 기분이 든다고 고백했다.(p.36)
'사회적 시계'(사회, 문화의 체제 안에서 관습이 된 인생 주기)로 압박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서른엔 결혼을 하고, 결혼을 했으면 아이를 낳아야 하고.... 이런 #사회적시계 주기를 따라가지 못해 #사회적시차 가 생기면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독촉'을 느낀다. 이럴 땐 내가 내 인생 시계를 만들어 본다거나, 나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다양한 선택을 하는지,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둘러본다.
이미 불안이 높아졌다면, 감정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써보자.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등 다른 일을 해 주의력을 분산시켜보자.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었다면 좀 더 복잡한 일을 해서 주의력을 돌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ex.약밥만들기)
곤경 탈출 5단계 1단계 What(어떤 감정인가?강도는?), 2단계 Why(이 감정이 왜 생겼을까?), 3단계 Wish(나의 바람은 무엇인가?), 4단계 How(이제 어떤 행동을 해야하나?), 5단계 Outcome(계획대로 행동한 결과는?) 순서로 감정을 돌아본다.
3시간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은 학생 두 그룹을 음식이 있는 방으로 데려갔다. 음식 중 하나는 달콤한 초콜릿 비스킷이었고 다른 하나는 말린 무였다. 두 음식을 한 곳에 두고, 연구진은 한 그룹에게는 초콜릿 비스킷을 또 다른 그룹에게는 말린 무를 나눠주었다. 그리고 두 그룹이 음식을 다 먹은 후엔 학생들에게 답없는 문제를 풀게 했다.
말린 무를 먹은 사람들은 초콜릿 비스킷을 먹고 싶은 욕구를 참느라 '의지력'을 소모했다. 그 결과 초콜릿 비스킷을 먹은 학생 그룹은 (답이 없는) 문제를 풀기 위해 평균 19분을 소모했지만, 식욕을 참아낸 학생들은 겨우 8분밖에 버티지 못했다. 위 실험은 사람의 의지력에는 한계가 있어 이성이 감정을 매번 통제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럴 경우엔 외부의 도움을 받아 자기 통제력을 유지하거나 실행의도 'WOOP' 프로세스(소망,결과,장애물,계획 p.99)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에는 불안을 다스리는 여러 방법이 제시되는데 어떤 류의 불안이든 이를 해결하기에 앞서 전제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우리의 한계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야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불안 앞에서 매일 회피하는 내가 지겹다면 한번쯤 불안을, 그리고 이 책을 마주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