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 깜짝 놀랐다. 인구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가치도 당연히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오랫동안 들어왔는데 저자는 여기에 반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아 인구수는 줄고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앞서 예측한 게 맞지만 (=아주 먼 미래를 기준으로 폭넓게 본다면 결국 이 예측대로 흘러가겠지만) 포인트는 "혼자 사는 세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구가 줄어도 가구수는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부동산 투자가 우위를 점할 수 밖에 없다.저자는 2년만에 건물 4채를 보유, 매달 천만원 이상의 임대소득을 올리고 있다. 수익률이 24%라니 보통의 부동산 투자보다도 훨씬 큰 이익을 얻고 있다. <나는 집 하나로 실거주하면서 월세도 받는다>에는 저자가 어떻게 투자를 해왔는지 그의 시선을 따라 배울 수 있고 합법적으로 절세가 가능한 #임대사업자 가 되는 방법도 담겨 있다. 극히 일부만 발췌해 보자면 이러하다. "아파트 한 채도 1주택이고, 다가구주택도 1주택이다. 둘 다 같은 1주택이지만 다가구주택은 여러 가구를 임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장기임대사업자'로 등록해서 8년 이상 임대하면 양도소득 세 부분에서도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이 주어진다....수익률이 낮고 장기적으로 볼 때 적은 대지지분으로 가치상승이 어려운 오피스텔이나 아파트보다는, 높은 수익률과 함께 보유하는 동안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원룸주택이나 상가주택을 사자."p.69부록으로 서울 및 수도권 투자 유망 지역이 수록되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른 부동산 투자 책들에 비해 굉장히 투자에 직진하고 있는 느낌이 강했다. 이것 때문에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투자자의 시각으로 어떻게 부동산을 바라보고 굴리는지(?) 알 수 있어 낯설지만 기분 나쁘지 않았다. 필자가 살고 있는 곳이 신도시이면서 얼마전 발표된 신도시 계획 지구가 길 건너에 있는데다 근래 들어 주변에 (직장도 별로 없는 주택가인데) 큰 오피스텔들이 쌩뚱맞게 자꾸 들어와서 부동산에 호기심이 생기던 차였는데 책을 읽고 어렴풋하게나만 큰 그림을 볼 수 있었다. "세상 돌아가는 거 나만 모르나?" 생각이 든다면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