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 1%의 미련도 남지 않게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하는 법
최훈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 역시 선택과 결정을 잘 못 하는 사람이었다." p.25


<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에는 결정이 어려웠던 이가 내 앞에 놓인 선택의 상황에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 명확하게 알고 선택하는 사람이 되기까지 겪은 경험담과 교훈이 담겨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화두(고민)인 "'내'가 빠진 선택과 결정을 계속함"에 대한 내용이 가장 깊게 와 닿았다. 나는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책을 통해 이렇게 뼈를 맞아도 달라지지 못할 것 같단 불안감에 살짝 슬프기도 했다. 😢

'내'가 빠진 결정이 반복되다 얼마 전 폭발했다. (내 기준) 크게 불만을 호소했지만 지인이 여전한걸보면 효과는 없었던 듯 하다. 이 문제로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난 주도권을 쥐어야 속이 후련한 사람인가?"란 생각이 들어 머뭇거리고 자책하기도 했다. 타인의 감정을 우선시하는 동안 나는 상처받고 있었다.


자기 확신은 갑자기 어느 순간 짠 하고 생기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 충고와 조언보다는 마음 속에 있는 나와 만나서 대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긍정'이다. p.59


선택과 결정 앞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걱정, 불안감은 자기 확신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기 위해선 스스로 잊어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저자의 조언처럼 나쁜 경험도 결국 좋은 선택을 낳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나를 믿고 지지해야 했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다.

결정이 어렵다면 작은 결정부터 시작해 보자.
생각할 시간을 정해놓고 집중하고, 결정 리스트를 작성해본다. 일상에서 사소한 결정을 내린 후 감정을 분석해 좋은 것과 잘못된 것을 나누어보자. 결정 후 좋은 감정이었다면 선택을 잘 한 것이고, 다른 사람의 시선과 기준에 맞춰 어쩔 수 없이 내렸다면 현재는 수용하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결정이 잘못되었을 때 우린 스스로를 용서하고, 동기부여할 줄 알아야 한다. 인간은 늘 완벽하고 성공적인 선택만 할 순 없다.


선택한 것은 그냥 해라
결정이 쉽든 어렵든 우린 결국 무엇이든 선택하게 된다. 이 때 기억해야 할 것으로 저자는 MVP를 꼽는다. MVP는 Mind마음가짐, Vision목표, Process결정 과정의 줄임말로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느끼는 감정을 꼭 점검하고, 내가 원하는 것의 방향성을 내다보고, 과정에 충실했음을 스스로 인정해주는 전반적인 과정을 말한다.

부정적 감정, 불안한 마음을 없애고 긍정적인 마음(Mind)을 갖고, 나를 위한 목표(Vision)가 담긴 선택지를 고르고, 결정 후의 일을 돌아보며(Process) 나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자세가 선순환된다면 삶이 한결 밝고 화사해지지 않을까.

아직 바깥은 겨울이지만 따뜻한 햇살에 눈이 부신 날이다. 고민이 있지만 따뜻한 두유 한 잔과 햇살에 오늘은 오늘대로 만족스럽다. 머릿 속 원숭이가 설치지 않는 날이 쭉 이어지길- 다가올 봄처럼 따스해질 인생을 응원하고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