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월 200도 못 벌면서 집부터 산 31살 이서기 이야기 1~2 세트 - 전2권 월 200도 못 벌면서 집부터 산 31살 이서기 이야기
이서기 지음 / 페이지2(page2)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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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0도 못 벌면서 집부터 산 31살 이서기 이야기 1,2>



이 책은 에세이면서 부동산 관련 서적이기도 하다. 저자가 겪은 고민, 생활 등이 부동산, 사회생활을 위주로 돌아간다. 집을 구하러 이곳 저곳 다녀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다.

"에휴. 요즘 매물이 다 잠겨서 이런 매물이라도 남아 있는 게 다행이에요." 1권 p.209

낯설지 않는 부동산 사장님들의 레파토리. "다른 사람이 하고 싶어해서 할꺼면 오늘 계약금 넣으셔야해요.", "이 동네에 이것만한게 없어. 당분간 매물도 없을꺼라 이거 아니면 몇 달 기다려야 해요."

부동산만 가면 왜 그리 조바심이 나는지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몰랐다. 아차! "불공정한 심리 게임 앞에서 희생양은 그저 무력하다."(p.211)


저자는 천운이 따라 주었는지 회사(저자는 공무원이다)에서 부동산 선배 고수(?)를 만나 좋은 자극을 받는다. 계약직인데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산다고 뒷말이 많았다나... 어쨌든 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 돈, 집 문제가 얽히면 그 사연은 더 구슬프고 복잡해진다. ㅜ 소설같으면서도 소설이라면 너무 작위적이라 말할만큼 인물들의 이야기가 기가 막히게 이어진다. (부동산 책이지만 스토리텔링 참 잘하는 분, 술자리에서 인기 꽤나 있으실듯한 ㅎㅎ )


누구에게나 기회는 온다 믿는다. 나도 모른채 스쳐 지나가게 될지, 한 눈에 딱 알아보고 꽉 붙잡을 수 있을지는 내가 얼만큼 깨어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의 인생이 소설같이 느껴지는 순간을 이렇게 관심사와 엮어 기록으로 남겨 보는 것도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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