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 인문학
김이섭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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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8일.
오늘은 수능일입니다.
농부가 봄에 모를 심고 여름 내 땀 흘린 뒤 가을 끝에 수확하는 것처럼. 수많은 입시생들이 오늘을 위해 일 년을 달려왔고 곧 시험이 끝이 납니다.

저희 집 길 건너 학교에도 아이들이 시험을 치러 왔는데 오늘은 특히 조용히 해달라고 방송이 나오더라고요. 온 동네가 아니 온 나라가 조용히 숨 죽여 응원하고 있어요. 🙂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문제를 푸는 '문제 풀이 국가'다. 대학 입시 준비 과정에서 약 100만 개의 문제를 푼다고 한다."
p.61

마킹 하나로 대학과 진로가 결정되는 수능날은 그야말로 인생의 기로에 서 보는 첫 순간이 이 날이 아니었나 싶어요. 성인이 된 뒤엔 엄청난 책임이 뒤따르는 선택의 순간이 무수히 많아지죠. 책을 읽다 문득 옛 생각이 나 응원글인지 서평인지 정체모를 글을 적고 있네요


"서로의 인생이 다른데 하나의 정답을 찾는다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인생은 주어진 답을 찾는 게 아니라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p.62


성인이 되고 깨달은 건 어른도 틀리고 실수한다는 거에요. 그 안에서 끊임없이 책을 읽고, 더 큰 어른들에게 질문을 던져가며 늘 옳은 길을 선택하고자 애쓸 뿐이죠. 물론 몇몇은 틀린채로 살기도 합니다. 시험 끝나기 한시간 전부터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굳이 주차를 하고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도 많네요. 경찰이 다 무찔러(?) 주고 있습니다만 이 차들로 생기는 소음이 오히려 자녀들 시험에 방해가 될 것 같단 생각은 왜들 못하시는지... ^^;;

수능은 정답이 정해져있는 문제 풀이이지만
인생은 '정답 아닌 정답'도 무수히 많습니다. 오늘을 후회없이 보내면 더없이 좋겠지만 늘 100%만족 속에 살 순 없어요. 그래도 오늘 시험에선 모두가 노력한만큼 좋은 결과를 얻길 기도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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