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아둔한지... 잊을만하면 도전하고, 잊을만하면 도전하는 나를 보면 참... 내가 봐도 신기하다. 학창시절에나 이렇게 해보지. ㅎㅎ 미분을 배우면서 그동안 배운 내용들이 자연스레 연결되었다는 프롤로그를 읽고 괜히 용기가 솟았다. 저자는 중학교 수학 수준의 함수에 대한 이해만 머릿 속에 남아있다면 어떻게 '미분 이야기'가 흘러가는지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마지막 4장에서 쓴 맛을 보고 말았다. 흑 ㅜ)이 책의 미분이야기는 개미가 주인공이고 그래프의 경사를 오르는 여정을 담고 있다. 점과 접선, 함수가 개미의 앞길을 막지만 개미는 꿋꿋하게 미분을 해 내고 제 갈길을 간다. 개미는 그래프를 오르며 이차, 삼차, 지수 함수와 미분계수에 대한 깨달음을 차례차례 얻는다. 다음 이야기는?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주인공 개미는 궁지에 몰려 위기를 겪는다. 분수함수를 만나 주인공과 관객(=나) 모두 멘붕에 빠지기 시작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두번다시 만날 일 없을 줄 알았던 lim가 까꿍!하고 튀어나오더니 4장에 가선 뭔가 한글은 이해가 가는데 식은 잘 모르겠더라는... ㅜ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나 의문도 들었다. 이건 이 책이나 미분 책을 더 읽어보면 확인이 될 듯하다. 그래도 일상에서 쓰이는 미분 이야기가 있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그래프를 보니 이제 미분개미가 기어가는게 보이고 미분하던게 생각니간 한다. (머리가 아직 쓸모가 있군.) 사진을 덧붙였으니 설명을 덧붙이자면, 개 나이를 사람 나이로 바꾸는 정확한 공식은 개나이x7이 아니라 16x개나이+31=사람나이 라고. 미분귀신 이야기는 어떤 x장군이 와도 미분귀신은 귀신같이 다 0으로 미분한다는 섬뜩하지만 미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다. 칠판에 하나씩 그러가며 설명하지 않아도 이야기로 이해가 가능하단게 책을 읽은 지금도 신기하다. :) 미분이 궁금하다면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