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터 개인의 간격 -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
홍대선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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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경 1m는 우리가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세상과 남의 침범을 막아내야 하는 거리다. ... 나의 1미터 안은 과연 어떤 성분으로 채워져 있을까? 같은 크기의 집을 나무로도 지을 수 있고 혹은 돌로도 만들 수 있다. 반면 같은 재료로도 전혀 다른 용도의 시설을 만들 수 있다."




개인의 간격 1미터 안에는 기쁨, 행복, 사랑, 불행, 비극, 증오 등 여러 감정이 담겨 있다. 이 감정들이 섞여 나라는 고유의 색을 만들어낸다. 올해의 나는 안팎으로 어두운 일이 많아 밝아보려 애써 노력하고 있다. 조급하고 초조한 마음이 자꾸 내 마음을 날이 서게 만드는데 요즘은 책으로도 쉬이 다스려지지 않아 고민이 크다.


《1미터 개인의 간격》은 불행의 양을 줄이고 행복을 늘이는 기술을 습득 가능한 것으로 본다. 주의해야할 것은 타인의 영역과 비교해 나의 영역을 채우지 않아야 한다. '조건을 자신의 '능력'과 동일시하면 십중팔구 열등감과 좌절감에 빠진다. 아무리 성공해도 나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p.72)



내실을 다지기보다 외부에 눈을 돌리면 불행해진다. '한국의 미취학 아동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이 막대한 금전적 성공을 거두어 화제가 되었다. 그러자 한국의 많은 어른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분노를 터뜨렸다. .. 좀 더 솔직하게는 자신은 하루하루 아등바등 사느라 힘든데 미취학 아동이 '편하게' 떼돈을 버는 모습을 보니 짜증난다는 고백도 나왔다.'


나의 1인분짜리 노동력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값비싼 노동력을 가진 이를 비교해봤자 마음만 무너진다. 나만의 공간이 무너지고 좁아져갈수록 타인에게 인정받고 관심받고 싶은 마음은 커져간다. 이 마음이 어긋나 생존욕구보다 커진 예가 바로 SNS에서 고층건물 꼭대기나 위험한 절벽에서 안전장치없이 목숨을 걸고 촬영하는 사람들이다.



"자기 감정의 먹이가 되는 사람은 스스로의 주인이 아니다."
- 스피노자



저자는 적건 많건 현재 행복의 요소가 있다면, 그것을 누리는 데에 최대한 집중하려는 단순명쾌한 태도(p.166)가 개인의 간격을 지켜내는 힘이 되어줄거라 했다. 나의 반경 1미터를 (성벽으로 둘러치기보단) 경계선을 그어 나의 삶에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구분하는 정리가 필요하다. (p.104) 마음도 미니멀라이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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