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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그널 - 돈의 현재와 미래를 읽는 10가지 신호
경제브리핑 불편한 진실 지음 / 흐름출판 / 2020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지 신호를 미리 감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은행에 근무하던 시절 금융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며 "열심히 공부해서 승진해야지."가 아니라 "열심히 공부해서 (투자로) 돈벌어야지."생각했다. 십여년 전만해도 싱글은 한결 자유로웠다. 당시엔 경제적 부담은 자녀가 있는 부모세대의 몫이었는데 지금은 2030까지 '영끌'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2020년 전 세계는 '보이지 않는 손'(코로나) 의 공포에 빠져들었다. 코로나는 그동안 겪었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p.36

"코로나는 상생이라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고 있다."(p.44) 하지만 "(의자 뺏기 놀이처럼) 처음에는 여유 있어 보이던 의자가 한 개씩 줄 때마다 낙오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너도나도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기에 뛰어들고 있다.
"그럼 어디에 투자해야 좋을까?"
《경제 시그널》의 저자는 '경제의 흐름을 보여주는 10가지 신호들을 분석해 새로운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고 나름의 해법을 모색'했다. 10가지는 바로 통계, 금리, 부동산, 재정, 인구, 일코노미, 제로 금리, AI, 중고시정,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돈이 흐르는 길목을 이해하는 통계, 금리, 부동산, 재정은 은행에서 일한 덕분에 후루룩 넘어갈 수 있었는데 최근 내 발목을 잡은 부동산 때문에 읽는 내내 얼마나 속이 끓던지. 으

저자는 투기를 권하지 않는다. 경제 상황에 맞는 적절한 투자만 신중하게 하길 조언한다. 특히 2030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는 몇 가지는 주의가 필요하다. 빚내서 주식 투자를 한다거나, 대출을 많이 끼고 집을 구매하거나, 갭투자를 하는 건 리스크가 아주 크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거품 터지기 전 막차라고 생각해서 탔다가 낭패볼 수 있다고 말하는데.. 책에선 인천 부동산 지표가 하락 추세라는데 뉴스에선 왜 전세가 없어 폭등이라고 하는지.. 내가 잘못 본건가. 책에서도 통계를 정확히 보는게 중요하다 했는데 아무래도 기사를 찾아 데이터를 다시 봐야겠다.
"그래서 집을 사지 말라고?"
아니다. 사기 전에 충분히 공부하고 사야한다. PIR, RIR, K-HAI (그리고 이 책!) 참고해 잘 알아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타적 이기주의'
쌩뚱맞지만 앞에서 언급했던 내용이고 책에도 나온다. '스스로 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 경제도 공생이다. 코로나로 배운 교훈을 삶에도 적용시킬 수 있길. 경제에도 영향이 끼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