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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라밸 - 행복은 내가 정한다.
김은정 지음 / 담아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전작 「부자는 내가 정한다」에서 돈 경영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번 저서 《머니라밸》은 자기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목이 <머니라벨>이라서 돈에 얽힌 자신의 에피소드 그러니까 힘들었던 이야기와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이 담겨있는 묵직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전 저서 이후의 삶 이야기이다. 책을 쓰고 강연하고, 돈과 사업체를 꾸리면서 가정에도 열심인 부지런한 한 사람의 이야기.
"더 높은 성장을 위해
진지하게 고뇌하는 모습들이
나이를 떠나 대단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작가에서 강사로, 선생님으로. 사장이면서 대표라고도 불리는 저자는 부지런함에 관해선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이 아닐까. 이웃 블로거에서 자주 목격하는 '미라클모닝'부터 여러 독서모임까지 세상 바쁘게 산다.
잘하는게 없는 지극히 평범한, 심각한 마이너스 자존감을 가진 (스스로 자평함) 저자가 성실함과 꾸준함만으로 터닝포인트를(p.15) 이룬 저자의 삶은 누구에게나 귀감이 되는 이야기다. 자기계발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았음직한 분들과의 인연이 줄줄이 나오는 것 또한 사회생활을 열심히 한 증거이겠지.

이 책의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읽었다면 열심히 사는 모습에 크게 감명받았겠지만 '책'으로 나온만큼 집고 넘어가야겠다. 《머니라밸》 전반적으로 '얼마나'는 좋았는지, 힘들었는지, 아팠는지는 나와 있었지만 '어떻게' 겪었는지 설명이 빠져있어 이해도 공감도 가지 않았다. (아프다만 있고 어디가 아픈지는 빠져있는 식.)
매일경제 주관 머니쇼에서의 강연 이야기(p.146)를 예로 들자면, 강연 내용이 무엇이었고 사람들이 어느 부분을 가장 공감했는지에 대한 설명 대신, 무대 서기 전 긴장감과 무대 위 자신감 강연 후 사람들의 좋았다는 반응이 전부여서 공감하기 어려웠다. (강연을 해 본 사람이라면 나와 시각이 아주 다를 수 있겠다.)
팩트가 아닌 감정선 위주의 진술로 책을 읽는 내내 설명이 부족하단 생각이 여러번 들었다. '저자의 전 저서 《부자는 내가 정한다》를 읽지 않아서 그런가?', '전작을 읽었으면 다르게 와 닿았을까?' 의문도 들었다. 전 저서를 읽어야 이해가 가고 공감이 간다면 그것 또한 문제 아닌가?
그녀의 삶은 응원하지만 책은 ...
아쉬움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