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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팩트체크 - 기독교 핵심 질문에 26권의 변증서로 답하다
안환균 지음 / 두란노 / 2020년 5월
평점 :
#크리스천 에게 지성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기독교를 향한 질문들은 대체로 날카롭기 때문에 크리스천은 늘 지성이란 방패와 검이 녹슬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맹목적인믿음 은 신앙의 위기만 자초한다.
"하나님은 왜 인간의 고통을 못 본 척하시는가?"
"구약의 하나님은 왜 그토록 폭력적인가?"
"영원한 지옥은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
"성경은 정말 오류가 없나?"

《기독교 팩트체크》는 예리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기독교 #변증서 의 핵심 내용과 엮어 설명한다. 더 깊은 탐구를 위한 질문과 관련 도서도 함께 추천해주는데 우리집 책장에 손 한번 타지 않은채 고이 잠들어있는 😭 책이 여럿 보여 몹시 뜨끔했다.
"하나님이 정말 우주를 창조하셨는가?"
기독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 아닐까. 크리스천이라면 당연히 "YES"라고 답하겠지만 조금만 깊게 들어가면 의견이 여러 갈래로 나뉜다.
#창조 했다 vs. 아니다에서 끝이 아니라 창조를 했다면 창세기 1장 속 #천지창조 는 문자 그대로 24시간 = 1일인가? 아닌가? ... '어떻게'에다 '왜?'까지 궁금증이 퍼져 나가기 시작하면 정말 끝이 없다.
기독교 내에서도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사람부터 진화론과 창조론이 합쳐진 #유신진화론 을 주장하는 사람까지 주장하는 바가 아주 다양하다. (이는 2부 1장,4장에서 다룬다.) 그리고 #진화론 은? 인간을 닮은 화석이 진화론을 뒷받침하고 있는 거 아닌가? #창조론 은? 신은 우리 그리고 우주를 어떻게 만들었는가? (이는 2부 3장에서 다룬다.)

"과학이 '어떻게'에 대한 답을 준다면, 종교는 '왜'에 대한 답을 준다. 그러나 진화 이데올로기는 과학이 존재의 모든 측면을 다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 p.105
남들 앞에선 성경을 믿는다 말하면서도 뒤로 의심을 감쳐두고 살았다. 어려운 질문은 외면했다. 창조 과학을 반지성적 세계관으로 치부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나또한 휩쓸려 다녔다. 주장이 타당한지 파헤쳐보지도 않고 무신론적 지성을 (나보다 더 똑똑하니까 당연히 그들이 옳을거라) 맹신하고 유신론적 지성은 미개하게 보는 시각에 나도 모르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유신진화론에 대해서도 '그렇게 주장할만한 근거 혹은 증거가 있겠거니...'하고 무심하게 지나쳤는데 '2부 과학과 신앙 4. 성경의 우주와 현대 과학의 우주, 일치할 수 있는가?'를 읽고 '아닌건 확실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기독교 팩트체크》는 (책에 관한) 주관적인 평가가 있긴 하지만 서평과는 다르다. 질문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것들이고 이런 류의 책이 무수히 많지만 《#기독교팩트체크 》는 최근 논쟁, 주장들이 담겨 있는 #최신판Q&A 다. 방대한 책에서 액기스만 뽑아놓아 갈증이 한방에 해소되긴 어렵겠지만, 예민한 주제를 두루 다루고 있단 점에서 만족스럽다. 긴 시간 논쟁이 있던 주제들인만큼 나머지(?) 공부가 더 필요하다. 노력형 크리스천이 되어볼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