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혜화동 한옥에서 세계 여행한다 -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의 안방에서 즐기는 세계 여행 스토리
김영연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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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한옥 게스트하우스
<유진하우스>

 

 

 



유진하우스에서 하루를 머무는 것은 숙박이 아니라 '힐링'이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도 이곳에 와서 사색을 즐기고, 책을 읽고, 낮잠을 잔다.


젓가락질도 서툴고 발 냄새인지 된장 냄새인지도 구분하지 못하지만 이곳에 온 외국인 모두 한국에 애정이 넘친다. 손님들끼리도 금방 친해지다보니 SNS 친구로 인연이 이어지기도 한다.

의 : 개량한복을 입고 외국인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통 한복, 현대식 한복, 혼례 한복, 두루마기 등... 다양하게 입어볼 수 있게 준비했다.

​식 : 식단은 한식으로 준비하고 체험요리수업도 있다. 수업 중에는 김치가 가장 인기가 좋다.

​주 : 집은 머무는데 불편이 없도록 모두 수리하고 고가구, 장독, 민속품, 옛그림과 글로 한옥에 어울리게 꾸몄다.

 




한국 문화를 외국인에게 알리기 위해 연 게스트하우스 덕분에 저자는 앉아서 세계여행을 한다. 미국, 영국, 스웨덴, 호주, 러시아, 노르웨이, 중국, 독일... 《나는 혜화동 한옥에서 세계 여행한다》는 세계 각국에서 온 손님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마치 주인이 아닌 손님이 쓴 팜플렛같다. 전세계 사람과 교류하며 지내는 일은 얼마나 다이나믹하고 재미있을까. 주인이 부럽다~





외국에서 여행할 때, 한국 사람들은 딱 티가 난다고 한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돌아 다니는 관광객 차림의 아시안이면 한국 사람이란다. 휴가 때 더 일찍 일어나고, 여행도 일하듯하는 사람들. ㅎㅎ 놀기 위해 잠도 줄일만큼 열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 동시에 (외국에 비해) 턱없이 짧은 휴가로 생긴 짠내나는 문화이기도 하다. ㅠ



게스트하우스 손님들처럼 푹 쉬고 한 나라의 문화를 마음껏 즐겨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현실은 국내 여행도 쉽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 하루 속히 마음 편히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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