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살아남았습니다 - 지구에서 사라지면 절대로 안 될 101종의 이상한 동물도감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음, 사이토 아즈미 그림, 이소담 옮김, 황보연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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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유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번성한 동물이지만, 북금곰은 계속 북극에서만 살고 사슴은 아프리카로 이사가지 않아요. "신기하게도 동물마다 사는 곳이 정해져 있답니다."

이 사실을 처음 발견한 영국의 식물학자 월리스는 동물이 절대 넘어가지 않는 경계선을 찾아 동물세계지도를 만듭니다.

 

 

《어쩌다보니 살아남았습니다》는 이 지도 속 대륙을 기준으로 이상한 특징을 무기로 공룡시대(2억2500만년 전) 부터 살아온 동물들을 소개합니다.

사랑스런 코알라가 이상함지수 ★★★★★?

코알라가 즐겨먹는 유칼립투스 어린잎엔 맹독이 들어있고 영양분도 적어서 하루 20시간 가까이 자면서 에너지를 아낀다고 해요.

참 비효율적이라 느껴지지만 뭐 우리처럼 일안하면 못 사는거 아니니까.. ㅎ 스무시간을 잠으로 채우면서까지 유칼립투스를 먹는덴 코알라 나름의 사정도 있겠지요?

이상한 동물들은 대부분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 살기 어려운 곳으로 쫓겨난 동물들이 대부분이에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보이지만 실은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어요. 사람이라면 쉽게 대화 주제로 꺼내기 어려운 상처 같은 과거?

사람의 손에 운명이 좌우된 친칠라(어디 친칠라 뿐이랴.)는 부드러운 털 때문에 멸종위기종이 됐다가 귀여운 외모로 반려동물이 되어 개체수가 늘었다고 해요. ♥

 

바닷 속 이상한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와 약 2억년전 판게아에서 현재 대륙으로 변화한 과정을 보면 동물지도에 관해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어요.

사람이 사는 사회라는 곳은 틀에서 벗어나면 가차없이 찍히고 배척되는데... 독특한 외모, 성격, "제 멋"대로 사는게 포용되는 야생, 동물들의 관대한 세계가 낯설지만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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