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행복할 거야
정켈 지음 / 팩토리나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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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그렇다시피
나 또한 마음 속으로 주구장창 외치는 소리

"나는 오늘 행복할 거야"

유명한 분인거 같은데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다.

 

 

학창 시절엔 비 맞는거,
비 오는거 보는거
다 너무 너무 좋아했다.

그때도 가족이 있었지만
혼자만의 행복에 좀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던 것같다.
지금은 나보단 가족 모두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것들을 모색한다.

 

 

몇달을 주기로 건강 문제로
가족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가족이 나 하나 때문에
웃고 우는 모습을 보며
나로 인해 모두가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가족 중 여든을 코앞에 두신
시어머니께서
한창 뛰어다녀도 모자랄 유일한 삼십대인
 
막내 며느리 걱정에 애가 많이 타셨다..

그 모습을 보는게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몸보다 더 아팠드랬다.

 

 

힘들 때 아픔을 나눌 이가 있다는게
미안한 일이고
남에추천할 것도 아니지만
지나고보면 세상 감사한... 축복이 되기도 한다.
모르고 살면 더 좋겠지만
돌아보면 나이들수록 아픈 사람이
늘어간다.


"당신은 보답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지만,
...
당신이 내려준 물줄기가 헛되지 않게
다시 활기차게 피어나서
희망차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



과거에서 흘러와 나를 거쳐
다른 사람, 다음 세대로 가는 물줄기가
나로 인해 오염되지 않길,
또 다른 누군가를 살릴 생명수가 되면 좋겠다.


그냥 즐겁고 말 행복말고
건강하고 바른 행복.

난 그런 행복을 꿈꾼다.
이왕이면 단단하고 밀도도 높았으면.
ㅎㅎ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


조금 이상한 논리같지만
 내가 원없이 행복하게 살다 간다면
내가 비록 짧을 생을 살다 갈지라도
남겨진 이들의 아픔이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상처를 순간포착해 그려내는
작가의 재주가 놀랍다 ★.★
빨리 읽는거 말고 한장씩, 한장씩
천천히 읽기를-
섬세한 감정선을 좋아하는 분께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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