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달력 이야기열매 2
선자은 지음, 정성아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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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글날이에요.

세종대왕님은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드셨지요. 이렇게 좋은 한글은 그 당시 환영을 받지 못했었다지요.


만약, 세종대왕님께서 타임머신을 타고 오셔서 한글이 이렇게 잘 사용된다는 것을 보시면 어떤 표정이실까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어린이 역사 동화 중에 시간 여행하는 것들 많잖아요. 만약, 여러분들도 시간여행을 할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여기 단이라는 친구가 있어요.

단이는 자신도 모르게 시간을 오갈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단이는 그 기회를 어떻게 사용할까요?




◆ 제 목 : 시간의 달력

◆ 글쓴이 : 선자은

◆ 그린이 : 정성아

◆ 나온곳 : 키위북스 [이야기열매2]


먼저 표지를 보시겠습니다.

두 학생이 나란히 앉아있네요.

실물로 보시면 표지가 너무 예뻐요.


시간의 달력.

달력은 날짜를 표시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날짜는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달력이면 달력이지 시간의 달력이란 무엇일까요?


그래서 시간과 달력의 사전적 의미를 한번 보았어요.


시간 :

1.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

2. 시간의 어느 한 시점.


달력:

1년 가운데 달, 날, 요일, 이십사절기, 행사일 따위의 사항을 날짜에 따라 적어 놓은 것.


이렇게 네이버 사전에 적혀 있어요.


달력은 사전적인 의미로는 날, 달, 요일들을 적어 놓은 것이네요.

시간의 달력은 시간을 적어 놓은 것이라 생각하면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책을 볼 때 차례를 자세히 살피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차례는 보지도 않고 넘어 갔는데요, 모든 책에서 차례가 참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은 다음에는 차례를 잘 살피려 노력합니다.


차례를 보면 궁금증도 생기고 상상도 미리 해보고 보면서 왜 차례의 제목의 이유도 알게됩니다. 그리고 줄거리도 더 잘 생각나는 것같아요.

여러분들도 만약, 차례를 잘 보시지 않으셨다면 차례를 꼭 한번 보시고 넘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는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그럼 차례를 볼까요?




차례를 보면서 코뿔소가 뭘까 참 궁금했어요. 어떤 의미일까 했는데 읽어보니 왜 코뿔소인지 알겠더라구요.


여는 글을 보시겠습니다.




"마음을 잡고 '시간의 달력'에 대한 글을 쓰기고 했다.

미래로 시간을 건너뛰어서 완성된 작품을 보고 싶지만 이제 시간의 달력의 마법은 끝났다.

나보다 시간의 달력을 훨씬 잘 이용한 여자애에 대해 서 써야겠다."

-본문-


시간을 건너뛰어서 지금의 내가 아닌 미래의 나의 모습을 보러 간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요?






첫 번째 이야기는 달력수집가입니다.

달력을 수집하는 아이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달력이 너무 예쁘잖요. 어떤 달력은 정말 갖고 싶기도 하더라구요.


그럼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요?

단이의 엄마는 유명기획사의 아이돌육성 기획팀장입니다.

엄마는 항상 시간에 쫓기기 때문에 달력에 스케줄을 빼곡히 적어 놓습니다.

엄마의 스케줄달력 단이의 스케줄달력, 그냥 날짜만 보는 달력등.


그런데, 아빠가 항상 달력을 구해다 주었는데 아빠가 해외출장에서 오는 것이 늦어져서 엄마는 달력 걱정을 합니다.

엄마의 달력 사랑이 엄청 납니다.

아빠대신 단이가 엄마의 달력을 구하는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엄마가 아이돌 기획사에 다니니 거기에도 달력이 나올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달력은 나오기가 무섭게 나간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달력을 웃돈까지 주고 사는 사람도 있다네요.

이야기지만 진짜 그렇겠다 싶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있는 사진이 있는 제품은 제품보다 아이돌의 사진을 수집하기위해 사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먼저도 말씀 드렸지만 제가 아는 지인이 방탄소년단 왕팬인데요, 제작년인가 방탄소년단 사진이 있는 커피가 출시되어서 멤버모두를 골라서 사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뻐서 장식해 놓으려고 산다고 했어요.

어른인 우리 세대도 그런데 청소년들은 얼마나 갖고 싶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구하기 힘든 달력을 구하려 단이는 치킨집, 은행, 병원 등을 다니며 엄마의 달력을 구하기 위해 애를 씁니다.

친구 미나 덕분에 엄마가 원하는 수량에 거의 맞추었는데 딱 하나가 부족합니다.

단이가 본인이 안쓰겠다고 했는데도 엄마는 안된다고 꼭 있어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이는 또 달력을 구하러 나갑니다. 여섯 시 밖에 안되는데 어둡고 눈이 옵니다.


미나와 함께 있는데 오토바이가 단이 앞으로 와서 섭니다.


"난 이제 쓸 수 없으니까 가져. 다섯 번만 쓸 수 있어."

-본문-


그리고 오토바이는 가버립니다.

달력을 얻게 된 단이는 집으로 와서 달력을 봅니다. 

그런데, 달력이 이상합니다. 월만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지 날짜는 뒤죽박죽입니다.

단이는 오토바이에게 화가 납니다.


다음 날 단이가 일어나니 온 몸이 땀에 젖어 있습니다. 분명 추운 겨울이었는데, 여름입니다. 그러고 보니 단이는 분명 5학년이었는데 벌써 6학년 여름입니다.

단이는 오토바이가 준 달력을 봅니다.


이렇게 단이는 시간의 달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다섯 번만 사용할 수 있다는 그 시간의 달력.


보통은 과거로 가거나 한번만 가능하거나 어디로 빨려들어가거나 그러는데 이건 다섯 번이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이는 시간의 달력을 통해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는 남자아이도 만나고 그 남자 아이를 위해 시간의 달력도 사용하게 됩니다.


매일 매일을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시간을 잘 사용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하지요.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는 시간을 잘 사용하고 있는가?

저는 그리 잘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단이의 엄마처럼 초단위로 쪼개서 나의 시간을 사용하지도 않고 매일 같은 일을 하며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선물로 받은 다이어리와 스케줄러는 항상 처음에만 적혀 있고 나중에는 깨끗합니다.

매 해가 바뀌면 이제부터는 좀더 알차게 살아야지 하면서 계획만 세울 뿐 실천은 그냥 그 때 뿐이었던것 같아요.


만약, 내게 시간의 달력이 주어진다면 나는 어떻게 사용할까? 정말 오랫동안 생각했어요.

내가 사과하고 싶은 일이 있었던 그 시간으로 가서 절대 그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린 내가 잘 알아 들을까라는 의문도 들더라구요.

왜 영화같은데서 보면 그 시점의 나와 만나면 안되고 그런거 있잖아요.

'백투더퓨쳐'에서 보면 사진이 바뀌고 그러면서..ㅋㅋ

그러고 보니 '백투터퓨처' 정말 재미나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나는 어디로 갈까?

수험생인 나에게 가서 '제발 좀 열심히 해라'라고 하고 싶어요.

그 때 좀 열심히 했으면 결과와 상관없이 후회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그리고 미래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살짝 두려운 생각도 들더라구요.

미래의 내가 내가 생각한 내가 아니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 아이의 미래도 궁금한데 내가 그 미래로 간다고 무얼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미래를 알기 위해 점 같은 것을 보잖아요. 그런거랑은 좀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진짜,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면 정말 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길까라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단이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지금 내게 주어진 이 시간을 잘 사용하자입니다.

여태 시간을 잘 사용하지 못한 저이지만은 제게 주어진 이 시간들은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잖아요.


매일 마시는 공기처럼 항상 필요하지만 소중함을 모르는 그런 존재인것 같습니다.

같은 시간도 어떤 사람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나와 가족을 소홀히하면서 시간만 중요하게 생각하면 안되겠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그 시간만큼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도 시간을 잘 쪼개어 사용하려합니다. 새것 같이 깨끗한 2021 다이어리도 꺼내어 나의 하루와 계획을 정리해 나간다면 헛되이 버리는 시간이 줄어들것 같아요.

천천히 하나씩 하다보면 점차 나아지겠지요.

남은 올 해는 잘 사용해야겠어요.


[#시간의 달력]과 아이들의 마음도 읽고 아이와 함께 시간의 중요성도 이야기 나누시면 어떨까요?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선자은 작가님의 [화분맨!삼분이를 지켜 줘]은 제 블로그에도 있어요.


https://blog.aladin.co.kr/796543100/9128880




키위북스에서 고학년 동화로 이야기 열매시리즈가 생겨서 좋네요. 저학년 동화가 내용도 알차면서 웃겨서 아이들도 키득키득하며 웃었는데 앞으로 이야기 열매시리즈도 기대됩니다.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 받주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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