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 마운틴
애니 프루 지음, 조동섭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6년 3월
구판절판


스크롭에게 아내 제리는 사우스다코타에서 날아와 잠시 둥지를 틀었다가 다시 날아가버린 작은 새였지만, 친구 존 렌치는 처음부터 그의 옆에 있었고 둘 중 하나가 다른 사람의 관을 메게 될 사이였다.-190쪽

남자들은 결점이 있어. 어떤 일에서 절벽에 몰리면 낭떠러지로 떨어지듯 정신적으로 몰락해버리는 거야.-202쪽

답답하고 숨 막힐 듯한 침묵, 도끼가 찍는 것 같은 시계의 재깍거림, 물이 새는 수도꼭지에서 더러운 욕조로 똑똑 떨어지며 사람 미치게 하는 물방울 소리. 라일리는 그것을 고치려 들지 않았다. 그냥 하지 않았다. 다른 것도 고칠 수 없었다. 그런 방면으로는 그 어떤 수고도 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그저 다 알아서 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243쪽

"잭, 맹세컨대..." 그는 말했다. 잭은 그에게 무엇을 맹세하라고 요구한 적도 없으며 그 또한 맹세를 잘하는 사람도 아니었으나.
-354쪽

두 사람은 모든 것을 다시 거의 예전 그대로 돌렸다. 그것은 그들 문제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끝난 것도, 시작된 것도, 해결된 것도 없었다.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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