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1월
구판절판


어린아이는 모든 어둠 속에서 괴물의 모습을 찾아낸다. 불쑥 내 머릿속에 그런 말이 떠올랐다. 어디서 읽은 구절일까? 육아 관련 책인가? 그래서 부모들은 애들이 뭔가를 두려워할 때 무시하고 웃어넘겨서는 안 된다.
그 가르침에 따른다면 혼자서 집을 보는 어린애 같은 눈빛을 하고 있는 이 여자를 비웃어서는 안 된다. 두려움에 떠는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는다. 나는 지푸라기다.-73쪽

우리는 모두 그렇지 않은가? 자기 혼자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자기 이외의 누군가가 필요하게 마련이다.-358쪽

비밀은 사람을 고독하게 만든다.-3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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