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증명한 최고의 식사 - 하버드 · 현 UCLA 의대 교수가 알려주는 슬기로운 식사
쓰가와 유스케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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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 앞의 부모님 때만 해도 먹고 살기 바쁜 일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들도 건강에 관심을 가지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면서 건강검진, 운동, 영양 보충제 및 원하는 데로 먹을 수 있는 음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는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주요한 원인중의 하나가 우리가 매일 먹는 식품에 있다고 합니다. 매일 먹는 식품에 의해 우리 몸이 서서히 병들어 가고 있을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다는 식품에 대한 상식이나 의사나 영양사가 말하는 정보도 맞지 않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경험담이 아니라 과학적인 연구 과정을 거친 사실에 근거한 식사와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잘못 알고 있는 건강 상식, 몸에 좋거나 나쁘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식품 그리고 환자, 어린이, 임산부를 위한 맞춤형 식사에 대해서 차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외워 둘 것이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식품 5가지와 나쁜 식품 3가지 입니다. 좋은 식품은 생선, 채소와 과일, 갈색 탄수화물, 올리브유 그리고 견과류가 해당되고, 나쁜 식품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 흰 탄수화물 그리고 버터 등 포화지방산 3가지 입니다. 이 중에 달지 않은 감자, 백미, 우동, 파스타, 밀가루와 같은 흰 탄수화물은 설탕이라고 간주될 만큼 우리 몸에서는 당으로 분해, 흡수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는 식단 변화없이 양만 줄이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쁜 식품을 줄이고, 좋은 식품을 배 부르게 먹는 식단 변화가 우선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몸에 나쁜 음식을 돈을 들여 먹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설명에 관심이 컸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녹황색 채소는 질병의 위험을 낮추는 좋은 식품이지만, 거기서 추출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오히려 질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왜 영양성분보다 식품 자체로서가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콜레스테롤과 관련하여 달걀을 하루에 1개 이상 먹었을 때 거의 안 먹는 그룹에 비해서 당뇨병 발생 위험이 42%나 높다고 합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69%나 높다고 합니다. 현재 추천하는 달걀 섭취량은 1주일에 6개까지로 제한하는 것이 건강에 최선이라고 합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식품에서 배신감을 느끼는 부분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러 챙겨 먹었던 것들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운 것이라는 것을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 언급한 대로 과학적으로 증명된 식사법을 2주간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몸의 컨디션이나 피로의 변화를 체감한다면 가족 모두가 건강을 위해서 각자 다른 입맛에 따른 불만 없이, 즐겁게 식단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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