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영어코칭 - 자연스럽게 영어가 나오는
진기석.김현수 지음 / 북포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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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간 동안 영어 공부를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영어는 공부한 양에 비해 성과가 적은 것 같습니다. 다른 학문과 달리 언어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지식을 배우는 것과 차이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왜 이렇게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지는 정말 궁금합니다. 이 책의 서두에서는 언어적 사고장치가 시스템적으로 준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어를 배우려고 하였기에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과학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언어원리의 숨은 비밀을 밝혀주고 코칭하면서 핵심적인 내용들을 알려주고 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책의 구성은 의문들, 변화, 도전, 지속의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용 중에 유대인과 우리 조상들의 외국어 습득기술은 외우지 않고 큰 소리 리듬 읽기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서당에서 천자문 등을 공부할 때, 훈장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큰 소리로 리듬을 가지며 읽는 것을 방송에서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토라나 탈무드를 읽는다고 합니다. 이렇듯 외우지 않고 리듬 읽기 방식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였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사실이지만, 신기하기만 합니다. 유대인은 아직도 이 방법이 잘 계승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의 언어 교육방식을 두려워한 일본에 의해 사당 방식의 교육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언어를 외우지 않고 리듬을 가지고 큰 소리만 내면 영어가 된다는 것은 알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는 아직도 막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는 지루하지 않고 과학적으로 기록을 측정하면서 훈련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 훈련 방법을 배우고 훈련요령을 터득하게 되면 자신만의 큰 소리 리듬읽기와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재미있게 게임처럼 공부할 수 있다는 것도 훈련과정 설명을 통해 추가적으로 얻은 보너스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실제로 대화가 부족한 이 시대에 아이와 부모가 각각 혼자서 따로 영어공부를 하는 것 보다, 공부를 하면서 함께 한다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직은 큰 변화가 없지만, 저자들이 언급한 것처럼 1개월, 3개월, 6개월의 훈련 시간에 따른 변화가 기대됩니다.


책에서는 앞 서 언급한 방법으로 훈련할 수 있는 훈련도서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5개 파트가 1개의 사이클을 이루고 있으며 파닉스, 단어, TOL Speaking Tree 문장, 회화 문장, 전래동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파트별 또는 사이클 1 전체 훈련에 대해 훈련 속도와 메타인지 측정을 할 수 있는 훈련도서라고 합니다. 책의 후반부에 전체 구성 내용이 실려 있기 때문에 각 구성에 대한 연습 방법을 책에서 설명한 대로 숙지한 다음, 시간을 측정하면서 훈련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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