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먹는 심리 기술 - 연애 기술부터 성공 비법까지 100% 실전 심리학
차이위저 엮음, 김수민 옮김 / 유노북스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심리학이라고 하면, 실제 현실과 조금 떨어져서 사회 또는 사람들의 여러 가지 행동이나 현상을 분석하는 학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고통을 치료하기 위한 정신과 치료가 심리학과 유사하다는 인식도 생기면서 과거에 기피하였던 정신과 치료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정도로 생각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심리학이 별개의 학문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과거의 비과학적이고 흥미위주의 내용이나 사람의 심리를 교묘한 말로 풀어내는 허구가 아니라 인생의 한 도구로서 도움이 되는 지식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자신의 수업을 수강하는 심리학과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심리학 대중서 집필방법을 알려준 다음, 심리학 이론을 설명하는 리포트를 작성하게 하였고, 이 책은 이런 리포트를 근간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내용 중에 운동 작심삼일과 관련된 내용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운동을 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것과 끝나고 나서 샤워를 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많이 있어서 이를 항상 운동 시간에 비해 낭비요소가 많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목표로 한 것을 성공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는 부정적인 마음이 이미 존재하고 있기 때문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하였을 때의 실험결과에서 음악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게 하고, 운동 과정을 즐기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운동 의욕이 생기고 계획을 실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추가로, 운동할 때 자기 걸음의 박자를 측정하여 비슷한 박자의 음악을 선택하면 더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무심결에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하는 사람들은 운동에 집중하지 않는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생각은 실제와는 반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실패한 이유중의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수업을 들은 다양한 학생들이 쓴 글을 모아서 인지, 정말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심리학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식이 아니라 나를 비롯한 일반인들이 생각하고 추측하고 예상할 수 있는 일상의 지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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