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00세, 장과 신장이 결정한다 - 장기(臟器)의 노화 속도를 늦춰라
이토 히로시 지음, 유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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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모두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정말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까 싶다. 나또한 30대 중반에 들어서고 아이를 출산한 후 건강에 신경써야할 필요성을 느끼던 중 "건강 100세, 장과 신장이 결정한다" 를 읽어보게 되었다.

장기의 수명을 결정하는게 미토콘드리아라고 한다. 미토콘드리아의 수를 늘리고 기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잠을 잘 자는 것이 장수의 기본이라 할 만큼 수면은 장기의 시간을 지연한다고 한다. 평소 예민한 성격이라 잠이 적은편인데다가 최근 일년가까이 아이의 밤중수유로 밤에 여러번깨서 수면의 질이 떨어졌는데,
그래서일까 더 피곤하고 체력도 떨어졌다. 가끔 잠이 안깬다는 이유로 마시는 커피도 자제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된
"메타볼릭 도미노"

정말 비만은 죽을때까지 경계해야할 문제라는것에 동감하게 된다. 단지 몸매를 예쁘게 가꾸는 차원을 넘어서 비만이 불러오는 대사증후군이 얼마나 많은 질병을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불러오는지 알고난 이상 운동과 식단조절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히 다가오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임신중에 읽던 책을 통해서도 알고 있던 "파커 가설"
요즘 워낙 젊은 여성들이 마른 몸을 선호하다보니 마른 산모가 많다. 그런데 임신 중에 몸매관리를 하느라 영양가있게 잘 챙겨먹지 않으면 태아는 성인이 된 후 비만이나 당뇨병, 고혈압이 발생하기 쉽고 심혈관장애로 인한 사망률 또한 높다고 한다. 그러니 부디 임신부들은 몸매 걱정 말고 끼니를 잘 챙겨 드시길~

이렇게 책 한권을 읽는다고 갑자기 내 장기가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렇게 잊을만할 때쯤 내 스스로에게 건강에 대한 자극제가 되는 책을 읽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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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 돼지야
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정은지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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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엉뚱한 이야기지만 돼지가 몸이 너무나 날씬해서 으잉? 하며 넘겨보기 시작한 그림책
"왜 그래, 돼지야"
들판 한가운데서 엉엉 울고 있는 돼지
왜 울고 있는걸까요?
나만큼이나 궁금해하는 동물친구들이 있었으니 바로 표범, 펭귄, 코끼리, 생쥐에요.

장난감 로봇을 갖고 놀다가 동생이랑 싸운 돼지
그런데 그만 화가난 아빠가 돼지의 엉덩이를 때렸다는군요;;;
분명 동생이랑 둘이 놀다가 싸웠는데 나만 혼났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서러웠을까요..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큰 글씨
"아빠 미워!" 가 눈에 그리고 마음에 콕 박히네요.

 

               

부모님들이 아이를 돌보다보면 참 혼낼 일이 많은데 의도와는 달리 이렇게 돼지처럼 아이가 큰 상처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물론 동재는 아직 아기라 크게 혼낼 일이 없지만(그래도 벌써 혼낼일이 생긴다는게 조금 씁쓸한,) 예전에 학교 근무할 때 난 바로잡아 준다는 이유로 혼냈으나 아이들은 마음의 상처를 엄청 받았었다는..

하지만
표범은 아빠한테 가끔 혼나지만 힘이 엄청 세고 으르렁하고 울면 멋지다네요.
펭귄은 아빠가 혼내지만 헤엄도 진짜 잘 치고 바닷속 세상을 많이 가르쳐주는 아빠가 너무 좋구요.
코끼리도 아빠가 혼낼 때는 무섭지만, 잘 놀아주고 힘도 엄청 센 아빠가 좋아요.
생쥐도 아주 높은 곳에 순식간에 올라가는 아빠가 재미있고 무지 좋다네요.

친구들 말을 다 들은 돼지도 아빠랑 재밌게 놀던 때가 생각났었나 봅니다.
아빠를 부르며 달려가서
"나는 이 세상에서 아빠가 제일 좋아요" 라고 말하는걸 보니..
세상 모든 아빠들이 가장 듣고 싶은
가장 행복해하는 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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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샐러드 - 밥반찬이나 술안주로도 제격인 야채 듬뿍 가정식 샐러드 100가지
노구치 마키 지음, 김성은 옮김 / 황금부엉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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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들어도 괜히 싱그러워지는 요리책
"오늘의 샐러드"

가까이 사는 어머님께 매주 맛난 반찬들을 공수받아오는 우리집은 요렇게 신선한 샐러드 요리 하나 정도만 더해지면 완벽한 식탁이 된다. 그래서 부쩍 샐러드에 관심이 많았던 나
더군다나 동재는 어느덧 11개월을 향해 가는데 내 몸무게는 아직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했다는ㅠㅠ
칼로리는 낮추면서 영양은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샐러드 요리가 가득한 책을 만났으니 이제 정말 우리집 식탁에도 샐러드가 오를 수 있기를~

이 책을 보며 놀라웠던건 샐러드 하면 당연히 차가운거라 생각했는데 따뜻한 샐러드나 상온으로 즐기는 샐러드도 있다는 것이었다. 겨울이나 비오는날엔 따뜻한 샐러드도 굿~! 일듯
 

첫 장을 딱 넘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감자샐러드 레시피가 나온다.
마침 지난주 집밥백선생에서도 감자요리 중 감자샐러드가 나왔는데 한번 시도해봐야지 했다가 막상 방송끝나고 혼자 해보려니 막막했다. 이럴때 책이 딱 있으니 바로바로 찾아가며 해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드레싱도 만들기 어려운 줄 알았는데 많이 먹는 드레싱이 10가지나 레시피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돌아가며 만들어먹으면 될 것 같다.

책에 실린 사진만 보고 있어도 군침도는 나, 이런게 요리책의 장점이자 단점일듯~
오늘 당장 가볍게 기본드레싱에 그린샐러드라도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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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학교 - 올바른 가치관을 길러 주는 인성 동시 크레용하우스 동시집 6
한상순 지음, 김도아 그림, 윤무부 사진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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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누가 고집이 더 센지" 에 이어 두번째로 읽어본 크레용하우스 동시집
"딱따구리 학교"
난 주로 동재의 낮잠 시간을 이용해 책을 읽는터라 이렇게 호흡이 짧은 시를 좋아한다.

딱따구리 학교는 특별한 동시집이다.
물론 간간히 예쁜 삽화도 볼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페이지가 조류학자인 윤무부 교수님의 새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소 새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전혀 없어서 동재랑 놀다가도 "어 저기 새 날아가네" 라고 이야기해주는게 전부였기에 더 읽어보고픈 책이었다.
 

 

모두 4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시집
1부 우리 마을 새 이야기는 우리가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름도 익숙한 비둘기, 참새, 까마귀 같은 새들의 이야기다.

까마귀, 마귀가 뭐람
까망새라 물러쥐도 좋을걸

한번도 까마귀에서 마귀를 연상해보지 못했는데
작가의 상상력이란 이런건가보다.

2부 숲 속 마을 새 이야기
쇠딱따구리, 아물쇠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큰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까막딱따구리
이렇게 딱따구리 종류가 많은지 보통 사람들이 알기나할까?
그래서 딱따구리 학교 라는 시가 탄생할 수 있었는지도..

3부 물가 마을 새 이야기
울도큰오색딱따구리는 울릉도에만 사는 귀한 텃새라 울릉도 파수꾼이 되었고,

4부 손님 새 이야기
재미있는 시 한 편을 발견했다.
아기 할미새는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할미새가 되어 억울하겠다는 이야기인데, 암~억울하고말고지~

내 눈엔 전부 그냥 새인걸
놀랍고도 예리한 관찰력으로 표현해
시 한 편 한 편이 새롭게 다가오는
동시집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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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딨지? 요깄지! 꼬마야 꼬마야 24
강근영 그림, 김주현 글 / 마루벌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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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들을 위한 신체놀이 그림책
"어딨지? 요깄지?"

동재가 즐겨듣는 동요 사운드북 노래 중에
"눈은 어디있나 요기
코는 어디있나 요기~"
이런 노래가 있는데 비슷한 느낌의 그림책인 것 같다.
요즘 한창 직접 만지고 보려고 하는지라 뾰족한 모서리는 살짝 두들겨서 뭉퉁하게 해주고 함께 보기 시작했다.

눈, 코, 입으로 찾아보는 스킨십 놀이를 많이 해왔지만 이 책의 특징은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나온다는게 아닐까 한다.
반짝반짝 우리 아기 눈~ 어딨지?
요깄지! 가만가만 우리 아기 눈
어딨지~요깄지는 살짝 운율이 느껴지기도 해서인지 입에 잘 붙는다고 할까..
그래서 책 안보고 그냥 놀다가도 자주 쓰게 되는 어딨지~ 요깄지(요깄네).

강아지의 눈, 코끼리의 코, 물오리의 입
토끼의 손, 북극곰의 배, 원숭이의 엉덩이
그리고 우리 아기의 발
아기들이 좋아라하는 동물들이 총출동했으니 동재도 역시 너무나 좋아라한다.

책과 함께 온 작은 카드가 책보다 더 활용하기에 좋았다. 한 장씩 보여주고 눈도 찾아보고, 코도 만져보고 하는 신체놀이에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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