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별이 이야기 두근두근 캘리그라피 동화
이은혜 그림, 윤율 글, 김진경 캘리그라피 / 소라주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두근두근 캘리그라피 동화 '별이 이야기 시리즈' 중 소근육발달기를 대상으로 한
"꼼지락별이 이야기" 를 읽어보았어요.
우리 동재가 딱 요 시기를 보내고 있어서 읽는내내 공감했던 동화책이었어요.
보통의 그림책과 달리 글과 그림뿐 아니라 서체로도 더 많은 감성을 전해주는 캘리그라피 동화는 처음이라 책을 보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했었어요.

꼼지락별이는 꼭 우리 동재만한 아기에요.
티슈 한통을 다 뽑아내면서도 싱글벙글
비록 엄마는 이 광경을 보고 비명을 지를지도 모르지만 별이는 신이나서 정말 음악이나 연주를 하고 있나싶을 착각이 들 정도에요.

베이비파우더 통을 쏟아 펑펑 눈이 내리게 하고
물병을 쏟아 바닥에 빗물이 흐르죠ㅠ
화분에 있는 나뭇잎을 따서 베개밑에 심기도..
아 정말 100%공감했어요.
별이의 저지레가 모두 우리 아기 동재의 일상이기도 해요.
작가 역시 두 아이의 엄마라 그런가봐요.

엄마 휴대폰을 건드려 긴급전화로 파출소에 신고하는 일도 종종 육아카페에서 들어봤거든요.
마지막 장면
밥으로 불꽃놀이에서 정말 눈물과 웃음이 함께 났어요. 이걸보니 별이가 우리 동재보단 더 개구진 것 같기도 하네요.

샤라라, 펑 펑 펑 펑, 졸금졸금, 넘실넘실,
번쩍번쩍, 알록달록, 딱딱, 쑥쑥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담겨있어 아이에게 읽어주었더니 재미있어해요.
 

 

연주랑 나무 글씨가 너무 예쁘게 그려져있어서 따라 써보고 싶어지는
캘리그라피 동화~ 꼼지락별이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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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를 입으면 춤추는 카멜레온
박종진 글, 김윤경 그림 / 키즈엠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어린이집에 가기 시작하면 남녀 성개념도 더 확실해지고, 조금씩 커갈수록 자기 몸에 대해 궁금해지는 것도 많겠죠.
그럴때를 대비해 미리 준비해두고 보여주면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 바로
"팬티를 입으면" 이에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눈 두개, 코 하나, 입도 하나, 배꼽
모두 똑같지만
팬티를 내리면 달라요.
그림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남자아이는 서서 소변을 누고
크면 아빠가 됩니다. 면도도 해야하구요.
동재도 아빠 면도하는 모습 늘 봐와서 책을보더니 뭘 아는지 유심히 살펴보네요.

그리고 여자아이는 앉아서 소변을 누고
크면 엄마가 됩니다. 아기에게 젖도 먹이지요.

하지만 "팬티를 입으면"
우리는 똑같아요.
단지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똑같은게 아니라
똑같이 소중한 존재라는 걸
꼭 강조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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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질문들 - 일러스트 다이어리북
미라 리 파텔 지음, 이재경 옮김 / 반니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육아휴직 중이라서 그런지
매번 육아서 아님 그림책들 위주로 읽게 되는데
모처럼 나를 위한 책이 생겼어요.

일러스트 다이어리 북
나를 찾아가는 질문들

그래요;;
나를 잊고 살고 있는 요즘입니다.
동재가 일어나는 시각에 기상해서 하루를 시작했다가
낮잠잘때 이렇게 블로그, 그리고 독서
저녁에 재우고 나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좀 쉬다보면 어느덧 잘 시간이거든요.
동재 데리고 외출해도 간단한 볼일 정도지
제가 좋아하던 연극이나 강연들으러 가는건 꿈도 못꾸지요.
하지만 생각하는 힘 만은 잃고 싶지않았는데
이렇게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나의 꿈 열 가지를 써보세요

나의 꿈.. 너무 생각을 안하고 살았나봅니다.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경험을 했어요.

방문하고 싶은 열 곳을 표시해요

육아엔 방학이 없으니 그동안 방학때마다 잘 다니던 여행도 뚝 끊겼지요.
이렇게 책으로나마 아직 가보지 못하고 꿈만 꾸고 있던 곳들을 떠올려보네요.

내 인생의 세가지 키워드

2006년 3월1일~ 교사
2014년 9월27일 ~ 그의 아내
그리고 2015년 6월 23일 ~ 동재맘
이렇게 세가지가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다이어리북 치고는 책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이렇게 느낌있는 다이어리북 본 적 있냐며..
전 페이지가 일러스트 형식으로 꾸며져있어서
정말 감성 충만해질 수 밖에 없는
일러스트 다이어리북
"나를 찾아가는 질문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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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즈 수학사전 - 유아부터 초등 기본 개념까지 와이즈만 유아 사전 시리즈
이경미.김은경.윤정심 기획.글, 이창우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휴직중이긴 하지만
비록 중등수학만 가르치긴 하지만
어찌됐든 수학에 대한 "감" 을 잃지않으려 애쓰고 있어요.
그래봐야 수학관련 책 나오는거 찾아보고, 집에있는 교구들 한번씩 꺼내보는게 전부이지만요.
이렇게 동재맘이 된 후 나의 본업을 서서히 잊어갈 무렵 좋은 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유아에서 초등 저학년에서 다루는 수학의 기본 개념들을 원리와 함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와이키즈 수학사전

입니다.
기초가 너무 안되어있는 중학생들이 많아요.
그리고 수학을 쉽다고 말하는 학생보다 어려워하는 학생이 대부분이구요.
특히 중학교 1학년 수업은 초등에서 배운 개념과 연계해서 설명하려고 많이 찾아보게 되는데 그럴 때 참고하기에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수와 연산, 공간과 도형, 측정, 확률과 통계, 규칙성
이렇게 다섯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져 각 영역마다 다시 여러가지 주제가 제시되어 있어요.

"1조각의 크기가 달라" 부분을 읽어보니 분수의 크기 비교가 힘든 학생들을 지도할 때 와이키즈 수학사전에 나와있는 떡그림과 함께 설명해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각 장마다 제일 마지막에 수학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내려주니 제목처럼 수학사전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 같네요.
개념을 알고 있는 것과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천지차이지요.
간혹 알고 있다 생각하고 한번도 정리해보지 않다가 막상 물으면 말문이 막힐 때가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한번씩 정리해보면 좋겠어요.

"와이키즈 수학사전"을 볼 땐 수학사전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지루할 거라는 고정관념은 버려도 될 것 같아요.
글보다 그림이 더 이해가 빠르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데
그런면에서 유아에서 초등 저학년까지 다루는 여러가지 수학 개념들을 가장 쉬운 방법으로 접근하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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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신비로운 역사 속 꽃 이야기 이야기 역사왕 8
설흔 지음, 전명진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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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 필요한 책과 인문학 이외엔 거의 책을 읽지 않는 독서편식이 심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되고보니 정말 최소한의 상식 정도는 알고 있어야 우리 아이가 물어도 답해줄 수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역사에도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이번에 읽어본 책은 이야기 역사왕 시리즈 8권인
"따뜻하고 신비로운 역사 속 꽃 이야기"
에요.
첫번째 이야기: 중국에서 온 수수께끼 같은 그림은
선덕여왕이 덕만이로 불리던 시절,
당나라 황제가 보낸 모란꽃 그림을 본 덕만의 선견지명이 빛나는 이야기에요.
다른 사람보다 더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을 지녔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싶어요.

두번째 이야기:꽃나라 임금님의 고민은
꽃에 빗대어 임금에게 바른 소리를 한 설총의 지혜로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겉모습이 아름다운 장미보다 속마음이 아름다운 할미꽃 같은 사람이 더 필요하다는 설총의 충언을 신문왕이 알아들었으니 다행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번째 이야기:꽃이 따뜻하다고? 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고려시대 학자이자 중국에서 목화꽃 씨를 가져와 우리나라 사람들이 겨울에도 따뜻한 옷을 입을 수 있게 해준 문익점의 이야기네요.
그래서 제목에서 꽃이 따뜻하다는 것이지요.

마지막 네번째 이야기: 꽃에 미친 사람은
조선의 화가 김덕형의 이야기인데요, 이 이야기는 처음 접했네요.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꽃에 대한 열정이 부럽고, "백 가지 꽃을 그린 책'의 완성도가 얼마나 높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이렇게 꽃과 관련된 우리 역사 속 숨은 이야기를 찾아보는 재미가 솔솔한
"따뜻하고 신비로운 역사 속 꽃 이야기"
역사가 어렵거나 지루하고 따분하기만 하다면
한번쯤 읽어보길 권해주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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