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우리 함께
에드위나 와이어트 지음, 루시아 마슐로 그림, 그레이스 김 옮김 / 지성공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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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3월부터 저는 직장에 복직을, 그리고 우리 동재는 어린이집에 등원 했었어요.
정말 하루종일 붙어지냈기에 이런 분리가 동재뿐만 아니라 엄마인 제게도 쉽지않았었죠.
그래서 이번에 읽은 언제나 우리 함께는 저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해 준 그림책이었던 것 같아요.

단짝 친구였던 돼지와 염소
함께 과수원을 떠나 새로운 모험을 하지만
집이 그리워진 돼지가 혼자 집으로 돌아오면서
둘은 헤어지게 되지요.
서로가 너무 친하기에
돼지는 강둑의 바위와 하늘의 구름을 보면서도
염소를 떠올리게 되었고

염소는 풀밭의 이끼를 볼 때도 하늘의 별을 볼 때도 돼지가 생각날 정도였죠.

 

정말 누군가를 진심으로 그리워하면 이렇게 되는거잖아요.
그 사람만 떠오르고 보이고 그런 상태 말이에요.
헤어짐을 계기로 염소와 돼지는 꼭 몸이 붙어있지 않아도 마음은 함께 할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영어 원문이 함께 실려있어서 조금 큰 아이들은 한영쌍둥이북처럼 활용할 수도 있네요.
QR코드를 인식하면 한국어와 영어로 읽어주기도 하구요.
그리고 책 읽으며 내내 생각했는데 삽화가 너무 예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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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긋쫑긋 무슨 소리일까? 내 친구 카렐 4
리즈벳 슬래거스 글.그림, 장미란 옮김 / 사파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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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출판사에서 나온 내 친구 카렐시리즈를 소개해 볼까해요.
내 친구 카렐 시리즈는 아이들의 바른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그림책이라 할까요?
요즘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라 고집을 많이 부리는 동재에게 바른 생활 습관을 처음부터 잡아주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내 친구 카렐시리즈를 눈여겨 보고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오감 중 청각과 관련된 쫑긋쫑긋 무슨 소리일까? 를 동재랑 함께 읽어보았어요.
일단 책이 크고 색감도 선명해서 동재의 시선을 확 끄는 책임은 분명한 것 같아요.
제가 꺼내들자마자 자기가 보겠다며 앉아서 넘겨보더라구요.
윙윙윙 진공청소기 소리와 째깍째깍 시계 소리가 익숙해서인지 책 보면서 윙윙윙이나 째깍을 따라도 해보고 장난감 청소기를 가지고와서 밀어보고 했어요.
삐뽀삐뽀, 칙칙폭폭도 엄청 반가워하며 좋아하구요.

 

동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그림보면서 소리 내주니 조금씩 따라해보려는 모습도 보이네요.
귀로 들어요와 만져 보아요, 이렇게 크게 두 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동재는 촉각보다는 청각에 더 관심을 갖고 봤던 것 같아요.
보드라운 느낌, 까끌거리는 느낌 같은 여러가지 감촉에 대해서도 좀 더 자주 자극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두 8권으로 이루어진 내 친구 카렐 그림책 세트
곧 어린이집에 가는 동재와 사이좋게 놀아요를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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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북스] 올망졸망 아기그림책 (전20권) - 오감을 자극하고 잠재력을 깨우는 기능 도서 IQ,EQ,MQ의 발달을 도와줍니다.
쁘띠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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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북스 출판사의 올망졸망 아기그림책 세트 중 두권의 책을 만나봤어요.
사실 요즘 힘들어 책 읽고 리뷰 쓰는거 못하겠다 하고 손 놓았는데 정작 동재는 책 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길래 오랜만에 동재가 보기 딱 알맞은 아기그림책을 읽었네요.

까꿍! 나는 누구게?

아이들은 까꿍을 참 좋아하죠. 그런 심리를 겨냥해 까꿍책이 많이 나와서인지 동재도 집에 까꿍책이 한권 더 있었어요.
"당근을 좋아하는 나는 누구게?"
과일채소카드를 잘 가지고 놀아서인지 당근에도 관심을 보이고 플랩을 열어 토끼 얼굴을 확인해보네요.
물고기를 좋아하는 오리나 죽순을 좋아하는 팬더는 흔한 예가 아니라 좋은 것 같아요.
당근, 물고기, 죽순 모두다 좋아하는 돼지도 그렇구요.
까꿍놀이가 아이에게 대상연속성 개념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된다니 동재가 까꿍놀이 하자할 때 마다 열심히 해줘야겠어요.

무지개를 찾아 나선 개구리

개구리가 무지개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오리, 고양이, 강아지, 돼지, 젖소를 만날 때마다 일곱 빛깔 무지개 색 중 하나씩 알려주는 색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다른 사물의 색을 학습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게 무지개의 일곱 빛깔이라서 그런 기본에 굉장히 충실한 그림책이에요.
동재는 무지개 색깔 컵이 있어서인지 색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책 보더니 무지개라는 단어는 몰라도 무지개를 보며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했어요.
조금 더 확장하면 자연스럽게 주변의 사물들을 색으로 분류해보는 놀이도 해볼 수 있어요.
무지개 부분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한창 손 집어넣고 잡으려하면 도망가는 놀이 하는거 좋아해서더 열심히 봤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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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짧은 기린 - 영국 올해의 만화가상 수상 작가의 가치 반전 그림책 꿈공작소 33
프랭크 디킨스 지음, 랠프 스테드먼 그림, 권지현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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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름다운사람들 출판사에서 나온 그림책들을 특히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가 컸던 그림책
"목 짧은 기린" 을 읽었어요.
소중한 것을 지키는 용기, 마지막 나무 등도 여운이 많이 남고 생각할 것이 많은 그림책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자인 프랭크 디킨스는 영국에서 올해의 만화가상을 여러번 수상한 유명한 만화가이자 작가라고 하네요.

다른 기린들과 다르게 목이 짧은 기린 제프리의 이야기를 읽어볼게요.
다른 친구들과 다른게 너무 우울한 제프리는 우연히 꼬마새 피터를 만나게 되요.
피터는 제프리에겐 동병상련같은 존재였어요. 왜냐하면 날개가 있지만 날 수 없었거든요.

목이 짧은 기린과 날지 못하는 새를 우리는 얼마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뭔가 이상하지만 그럴수도 있겠다고 겨우 겨우 이해하는 정도로 저 또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기가 쉽지 않네요.

제프리의 등에 올라탄 피터,
둘은 함께 길을 떠납니다.
그러던 중 숲속에서 작고 파란 호수를 만나 둘은 술래잡기를 하고 놀게 되는데요.(여기서 말하는 술래잡기가 우리가 흔히 하는 숨바꼭질인 것 같아요)
술래인 제프리는 피터를 찾다가 토끼 굴 안에 머리를 쑥 집어 넣었는데, 그만 머리를 굴 밖으로 빼내려해도 빠지지 않는거에요.
제프리를 구하기 위해 다른 친구들의 도움을 요청하러 가는 피터는 더 빨리 달리려고 날개를 파닥거리다가,
갑자기 날아오르게 되었어요.

그렇게 피터가 불러온 동물들이 모두 거들어 굴 속에 끼어있는 제프리를 당겨서 빼냈는데,
친구들이 하도 잡아당겨서 제프리는 목이 쭉쭉 늘어났네요.
더이상 목 짧은 기린이나 날지 못하는 새가 아닌 제프리와 피터는 자신들과 다른 동물들을 누구보다 잘 배려하는 친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프리의 목은 길어지고, 피터는 날 수 있게 되어 다른 동물들과 같아졌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차이를 무조건 없앨 수 없으니 잘 극복해야겠지요.
그런데 사회는 점차 다양화되어가고 있는데 사람들의 사고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이론으로 아는 것과 그것이 실제 우리 삶 속에 녹아드는 것의 차이가 아직 큰 것이 현실이지요.
저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매일매일 새로운 세상 속에서 살아갈 우리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싶은 그림책,
"목 짧은 기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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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도 세배할래요 - 명절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4
김홍신.임영주 글, 조시내 그림 / 노란우산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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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사09 카페에 자주 들어가보는 편이라 노란우산 출판사에서 전통문화시리즈를 출간한것은 알고 있었어요.
동재가 조금 더 크면 함께 읽어봐야지 하던 중에 "추석에도 세배할래요" 라는 책을 먼저 읽어보게 되었네요.
평소 육아관련 책이나 강연 등에서 자주 볼 수있는 임영주 선생님과 김홍신 작가가 함께 써서 더욱 기대되는 책이었어요.

제목이 참 공감가죠~
어린시절에 설날엔 세배하고 세뱃돈을 받으니 용돈도 생기고 참 좋았는데 추석엔 세뱃돈이라는 명목이 없으니 설날처럼 많은 용돈을 받을 수 없는게 참 아쉬웠거든요.
요맘때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민우처럼 장난감을 사고 싶은 마음에 추석에도 세배하고 싶을거라 생각되네요.

추석날 차례상을 차리고 절을 하고 차례 지내는 모습 등이 그림으로 잘 묘사되었고,
추석을 한가위라 부르고 어떤 음식을 먹으며, 추석날 아침 지내는 차례의 의미가 잘 나와있어 추석을 앞두고 아이와 읽어보면 더 없이 좋을 그림책이에요.

빨리 세뱃돈을 받아 변신로봇을 사러가야하니 민우의 마음은 급하기만한데 아무도 세배 받을 생각이 없지요.
결국 민우는 가족들에게 넙죽 넙죽 세배를 하고는 두 손을 벌리고 세뱃돈을 달라하네요.
그런데 추석에는 세배하는게 아니라니요!!
속상해서 엉엉 우는 민우를 달래서 엄마는 민우와 달을 보며 소원을 빌러가요.
민우가 어떤 소원을 빌었을지 짐작이 가네요.

전통문화 이야기 그림책답게 추석의 의미와 대표 음식, 민속놀이까지 잘 알 수 있었던
"추석에도 세배할래요"
책의 뒷편에 실린 부록을 통해 추석에 왜 송편을 먹는지, 송편은 왜 반달 모양인지
그리고 추석에 즐기는 민속놀이인 소싸움놀이, 씨름, 강강술래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는 것 같아요.
우리 민족의 큰 명절 추석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이네요.
곧 설날이 다가오니 설날에 관한 그림책도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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