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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을 밝히는 개똥 파워! - 에코 소셜 액션 ㅣ 생각이 커지는 생각
시그문드 브라우어 지음, 박민희 그림, 김배경 옮김 / 책속물고기 / 2022년 10월
평점 :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고 정의로운 것을 추구하는 이야기도 담겨있어서
동재와 함께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사실 연휴에 여행다녀오느라 바빠서 읽어줄 틈이 없었는데
표지 보더니 집어들고는 혼자 쓱 읽어내려간 이야기 입니다.
공원에 굴러다니는 개똥이 사람들에게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그냥 넘기지 않고 치워야겠다고 결심한 저스틴.
정말 기특하지 않나요?
어른으로서 반성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런데 저스틴네 학교 사서 선생님께서 전자책이 보급되면서
사서교사의 필요성이 문제가 되어 해고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전자책이 있어도 책을 읽어줄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데
교육감을 비롯한 어른들은 왜 그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걸까요?
하지만 저스틴을 비롯한 아이들이 개똥집게클럽을 만들어
버려진 개똥으로 전기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냅니다.
정말 쓸모없던 개똥의 놀라운 변신이 아닐까 싶었어요.
동재도 이 부분이 너무 놀라웠다고 해요.
글밥보다는 어떤 스토리냐가 더욱 중요한 문고책,
동재처럼 표지만 봐고 읽고 싶다고 덤벼들었다가 끝까지 읽어내려가는 아이들이 많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