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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2016 세종도서 교양부문) - 자녀와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대희 지음 / 베이직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내가 하고있는 일의 특성상 사춘기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를 많이 만난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과의 대화가 단절되고 충돌이 생겨 고민을 하고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청소년 비행으로의 일탈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나도 한 아이의 부모가 되었고,
많은 선배 부모들의 한결같이 말하기를 어린아이 시절부터 많이 대화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해야 사춘기를 무난히 지나간다는 것이다.
그러니 어떻게 육아를 해야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유대인의 밥상머리 자녀교육법을 읽게 되었고,
많은 부모들의 바라는 내 아이의 바른 인성 확립이 매일같이 주어지는 우리집 밥상머리에서 이루어진다니 너무나 사소해서 오히려 놓치기 쉬웠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가 살아갈 사회에서는
바른 인성을 지니고 창의적인 사람이라면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이야기들 중
인성에 미치는 두 가지 요소와
밥상머리에서 오감이 발달된다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인성에 미치는 두 가지 요소는
가족간의 인격적인 대화와 부모의 인성 수준이었다.
인성은 사람과의 관계성에서 길러지기 때문이고,
또한 자녀는 부모를 넘어서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의 인성이 자녀의 인성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밥상머리에서 창의성의 원천이 되는 오감이 발달한다는 것이다.
식사를 준비하고 나누는 과정에 아이를 동참시키게되면 아이의 촉각이 발달하고,
음식과 함께하니 시각, 미각, 후각은 말할 것도 없으며,
밥상머리에서 나누는 이야기와 대화를 통해 청각이 발달한다.
책을 읽고 며칠 의식적으로 행해본 결과
이론적으로는 다 알고 있으나
아직 내 것이 아닌듯 몸에 베지않아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동재가 아직 어리니 여유를 갖고 조금씩 밥상머리의 소중함을 실현하며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