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인터넷 - IoT 로봇 디디를 구출하라! 와이즈만 첨단과학 1
권용찬 지음, 툰쟁이 그림, 임춘성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와이즈만BOOKS에서 출간한 학습만화 "사물 인터넷" 을 통해 첨단 과학 기술에 대한 여러가지 개념들을 접하게 되었어요.
사실 코딩교육이 유행하기 시작한지 꽤 되었는데 저는 워낙 이런 분야에 관심도 없고 적성에 맞지도 않은지라 공부는 커녕 교양서 한 권 접해보지 않은 상태였어요.
조금만 어려운 책은 잘 넘어가지 않아서 읽다가 포기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만화는 잘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제가 만화에 대해 너무 몰랐나봅니다. 아이들이 읽는 만화라 우습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짜임새가 있어서 재미있게 읽어내려갔어요.
미래와 환이가 사물 인터넷 전문가인 삼촌의 심부름으로 사물 인터넷 로봇 디디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중간에 등장한 재칼 요원때문에 살짝 긴장되기도 했답니다.
사물인터넷의 작동 방식이나 스마트 기기의 구성 요소 등 다소 전문적인 내용을 만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개해서 거부감 없이 끝까지 읽을 수 있었어요.

 

최근 연수 들으러 가면 4차 산업혁명이란 단어가 꼭 한번씩은 등장했는데 막연하게 느껴졌던 4차 산업시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던 학습만화 " 사물 인터넷" 입니다.
와이즈만 첨단과학 1이라고 되어 있는걸 보니 만화 시리즈가 될 것 같은데 다른 책들도 얼른 출간되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 노무현 대통령의 명연설 명연설 시리즈 1
아이란 편집부 엮음, 우덕환 그림, 김지성 외 옮김 / 아이란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무현 대통령만큼 책을 많이 읽고 글도 잘 쓰는 대통령도 흔치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학자가 되었어도 참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 때가 참 많았거든요. 노무현 대통령이 쓴 책과 그 분이 읽은 책 등 노무현 대통령의 흔적을 찾아 그리움을 이겨내던 시간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있었을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의 명연설 독도는 우리땅입니다. 가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그 분에 관한 신간이라 많이 기대가 되었어요.

 

독도 문제를 단순히 영토의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역사 인식의 문제로 바라본 점만 봐도 노무현 대통령의 역사관을 엿볼 수 있고, 또 그로 인해 노무현 대통령이 정권을 잡고 있는 동안 통일 문제나 독도 문제 등 우리나라 역사를 재조명하고 우리 국민들의 역사 인식을 바로 세우는 기회가 참 많았던 것 같아요.

노무현 대통령의 독도 연설 전문이 책에 부록으로 실려있지만 삽화와 함께 한 문장 한 문장 그 의미와 행간의 의미까지 느껴보며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책이 아니었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부록으로 실린 노무현 대통령의 캐리커쳐도, 독도에 관한 스티커도 실려 있어 아이와 함께 독후활동을 해도 좋은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대한 유산 - 내 아이를 크게 키우는 12가지 부모의 태도
한혜진 지음 / 북하우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동재를 키우며 육아서를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책을 읽는다고 모두 실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대한 유산이 다른 육아서와 조금 달랐던 점은 아이를 키우는데 부모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아이를 위한 부모의 태도 6가지와 부모 자신을 위한 태도 6가지를 주제로 저자의 경험과 관련된 책들을 소개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12개의 주제 하나하나가 모두 아이의 양육에 있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일관성, 접촉, 공감, 재미, 제한, 기다림

기억, 자존, 안목, 공부, 균형, 어울림

그 중 기억남는 이야기를 2가지 정도 꼽아보려고 한다.

인생을 너그럽게 채색하는 붓이라는 재미

그 재미를 위해 아이들은 끊임없이 놀이를 한다. 생각해보면 우리 동재도 항상 엄마 우리 놀자라는 말을 달고 사는데, 아이들에겐 이렇게 놀이가 밥처럼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그리고 아이들은 어떻게 노는지 가르쳐주지 않아도 한번도 배우지 않아도 노는 방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다만 엄마가 그 놀이를 학습으로 변질시키려고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없으면 죽는 것이라는 공감

사실 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 사이에 공감은 너무 너무 중요하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배우던 시절에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단계를 공부했었는데 막상 동재를 키우면서는 발달 단계에 맞춰 무언가를 해줘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단계를 보니 동재가 자율성이 발달하려고 그렇게 내가 또는 동재가를 외쳤구나를 이해하게 되었다.

이렇게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는 책은 언제든지 한가지 주제씩 찾아 읽어볼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다. 태도는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자산이라니 이 책을 통해 나의 태도를 한번쯤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아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뻔뻔한 엄마가 되기로 했다 - 엄마는 편안해지고 아이는 행복해지는 놀라운 육아의 기술 34
김경림 지음 / 메이븐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핸드메이드 식사를 챙겨주고 화내는 엄마보단 인스턴트를 먹여도 다정다감한 엄마가 아이의 정서에 낫다는데 난 요즘 대세에 맞는 엄마인가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거의 다 나아서 주1회의 물리치료만 받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동재는 보조기 착용에 주3회 물리치료와 정기적인 대학병원 진료와 검사가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악착같이 아이를 챙기고 나의 많은 부분을 희생하는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조금 더 마음이 편해지고 좀 더 놓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9살에 희귀질병에 걸린 아들을 십년간 잘 키워낸 엄마의 이야기
그러나 그 이야기의 끝자락엔 몸도 마음도 지쳐 만신창이가 된 한 엄마가 아니라 아이가 부모로부터 제대로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도우며 자신의 일에서도 성공한 멋진 엄마가 있었다.
 

모두 4개의 큰 주제아래 34개의 소주제를 자신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이끌어내는 이 책은 37개월 동재를 키우는 나 역시 많은 공감을 하며 읽어나갔다.
특히 어린이집이 방학이라 시간이 별로 없었지만 궁금하고 궁금해 놓을 수 없을만큼 흡입력이 있었고 소주제별로 띄워읽어도 전혀 상관없어서 좋았던것 같다.
잘하고 있음에도 자꾸 육아가 힘들고 지치는 느낌이라면 한번쯤 읽고 재충전할 수 있을것 같아 육아맘들에게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보고 계시죠? 해피 & 힐링 세대공감 실버동화 시리즈 9
홍옥 지음, 구루미 그림 / 나한기획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라는 단어는 듣기만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걸 보면 저도 나이가 들었음을 실감하게 되요.
부모님이 항상 건강하게 내 곁에 계실 줄 알았는데 작년에 갑자기 아빠께서 암으로 돌아가셨거든요.
아직도 그 무렵을 생각하면 울컥하고 감정이 넘쳐올라서 어쩔줄 모르겠을 때가 많지만 마음이 아픈만큼 엄마를 더 많이 사랑하고 잘 챙겨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네요.

제가 퇴근하고 우리 동재를 데리러 가면 벨을 누르자마자 동재가 엄마하며
다다다 뛰어와 문을 열어주는데요.
그럴때면 아버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세상에서 엄마만큼 좋은게 어디있겠냐며 게다가 동재는 엄마가 전부인 나이라 하시거든요.
이 책의 주인공인 할아버지의 손자인 기동이도 그렇죠.
넘어져 무릎이 까져서 울고 달려오니 엄마가 약을 발라주고 품에 안아주죠.
그리고 엄마 품 속에서 엄마냄새를 맡고 있는 기동이네요.
그런 기동이를 보며 무슨 그만한 일로 우냐고 혀를 차는 할아버지를 할머니는 나무라지요.

퇴근하고 돌아온 기동이의 아버지가 체한 것 같다며 기동이의 할머니는 찾아요.
그런 아버지를 할머니는 앞에 앉힌 후 손과 팔을 꾹꾹 주물러 반짇고리에서 바늘을 꺼내 따주시지요.
저 이 장면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제가 잘 체하는 편이라 어릴 때부터 체하면 아빠께서 손이랑 팔 주물러주시고 이렇게 따주셨거든요.
저의 아빠 생각이 얼마나 났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기동이의 아버지를 또 나무라는 할아버지인데요.
그런데 늘 건강하기만 할 것 같았던 기동이의 할아버지께서 암으로 수술을 받으셔야 하는 일이 생겼어요.
할아버지는 무덤덤하게 현실을 받아들이신 듯 했지만 알고보니 할아버지도 큰 병 앞에서는 너무 무섭고 겁이 나는 사람이었고, 그런 순간에는 엄마가 보고 싶은 어린 아이였던 것이죠.

아빠가 아프실 때 우리 아빠도 병이 무서울거란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는데, 아픈 아빠를 지켜보는 내 마음이 더 먼저였던게 무척 후회가 되었어요.
지금이라도 늦게나마 이 책을 통해 아빠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보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