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라는 세계를 둘러싼 지극히 평범한 네 여자의 인생 이야기 ""제 30회 도코국제영화제 경재부문 정식상영장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대작《최저》 원작소설"처음에는 AV배우들의 이야기이고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하니 호기심이 갔다. 하지만 인정하기 싫지만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나에게 첫장을 펼치긴 쉽지 않았다. 한 번 펼쳐 읽고는 다 읽은 후에야 덮을 수 있을 만큼 가독성이 좋았다. AV배우라는 그 평범하지 않는 직업을 제외하고는 네 여자의 삶은 특별한게 없었다. 평범한 그녀들의 삶에 빠져 읽어 내려 갔다.네 여자의 이야기가 서로 이어진 연작 단편 소설이다.주인공을 언급하기 전에 작가의 이력을 짚어야 한다. 사쿠라 마나. 20살에 AV배우로 데뷔. 배우로 일하며 칼럼과 에세이를 집필하며 소설가로도 활약중이다. 이런 AV배우로서의 그녀의 삶이 책에 많이 녹아 있었다. 소설 곳곳에서 사쿠라 마나를 보는 듯 했다.네 명의 여주인공 그녀들의 삶아야노.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도망치듯 도코에 왔다. 외모부터 시작하여 집안 분위기와 맞지 않은 자신때문에 늘 외롭게 살았다. 가족에게서 받은 상처로 가족들에게서 도망쳐 스스로 선택 한 AV배우의 삶.모모코. 윤락업소에서 스카우트되어 AV배우가 된 그녀. 그리고 한 남자 AV기획자.미호. 답답한 결혼 생활의 돌파구를 찾으려고 스스로 AV배우의 길에 발을 디딘 그녀의 삶.아야코. 아빠의 얼굴도 모른채 외할머니 엄마랑 사는 고등학생. 그녀의 엄마는 AV배우였다. 엄마의 비밀을 알고 그녀가 느끼는 감정의 변화들.이 네 명의 삶에 묘한 집중이 생긴다. 재미라기 보다 집중이라는 표현이 맞는듯 하다. 4인 4색의 삶. 모두 가슴에 상처를 갖고 살았기에 늘 회색빛에 테두리 안에서 살고 있는 듯 했다. 각자 자신이 선택한 삶이기에 버틴다기보다 그냥 살고 있었다. 평범해 보이며 하루하루 살고 있다. 사랑도 꿈꾸며.*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출간 당시 무라카미 하루키《기사단장 죽이기》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사쿠라 마나의 첫 장편소설 표지의 첫인상이 강하면서 기대가 되었다.《요철》 제목 밑에 레고 블럭처럼 생긴 오목하게 들어간 것과 볼록나온 것도 눈길을 끌었다. 어느날 아빠 마사유키는 딸 시오리에게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며 말하며 엄마와 딸을 버리는 일로 시작된다.엄마 기누코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빨리 집을 떠나고 싶어 선택한 길이 결혼이다.도망치듯 미술강사였던 마사유키와 결혼한 기누코는 13년만에 딸 시오리를 낳고 그후 아내로서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엄마로서의 인생만 살아간다.딸 시오리는 이제 20대. 16년전 아빠가 자신을 버린 것에 대한 원망을 간직한채 아빠의 부재가 부러온 외로움과 그리움으로 남자친구 사토시를 만나고 있다. "어른이 되는 것과 엄마가 되는 것, 둘다 지금 내게는 분명히 소중한 터였다. 그런데도 이렇다 할 장래나 착실한 미래를 열어 갈 것이라는 희망 같은건 아무리 찾아봐도 내 안에 없었다."p53이혼의 상처는 부부 당사자들 만의 몫은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아빠의 부재가 어쩜 엄마 기누코보다 더 큰 상처가 된 딸 시오리. 엄마는 스스로 선택힐 삶이지만 딸은 갑작스런 아빠의 통보로 시작된 어긋난 가족의 상처라 살아가며 계속 몸 속에 그 상처를 품고 살아가며 치유가 더딘건지도 모른다.이렇게 소설은 엄마 기누코의 시선과 딸 시오리의 시선으로 각자 자신들의 과거 현재를 이야기하고 있다.굵직한 사건의 소설에 익숙해서 잔잔한 내면을 이야기하는 소설에 집중력이 들쑥 날쑥했다. 이 책 제목처럼 말이다. 우리의 인생도 언제나 굴곡은 있다. 누구나 한가지 상처는 갖고 살아간다. 그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느냐는 각자의 삶이고 몫이다.*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갱년기 엄마를 응원해!사춘기 딸을 응원해!나도 이제 갱년기를 걱정하고 매일 사춘기 딸과 전쟁을 치르고 있기에 이 책이 특별한 애정이 갔다. 그래서 공감 가는 부분이 참 많았다. 출산이 늦은 나는 요즘 육아책에서 젊은 엄마들이 쓴 글에 다소 세대차도 느끼면서 젊게 아이를 키우는 젊은 엄마작가들이 부러웠었다. 나는 이렇게 못 키우는데 힘이 딸려서 더 이상은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공감보다 젊은 엄마에 대한 부러움에 책을 읽었다면 《엄마가 필요해》 이 책을 쓴 은수작가는 나와 나이때 비슷한 40대 중반에 첫째딸도 사춘기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읽게 되었다. 그녀의 글은 솔직했다. 차마 속마음을 말 하지 못하고 있어 내 깊은 곳에 화병처럼 쌓 있던 감정까지 알아주는것 같아 속이 시원해지는 대리 만족을 얻었다.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1부 엄마의 위기2부 내 아이의 사춘기3부 갱년기 엄마의 마음 수련4부 그렇게 엄마가 된다 오늘을 산다모두 내 이야기 같다라는 생각으로 읽어내려 가며 특히 공감가는 부분은 밑줄 쫙쫙 그으며 집중했다."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필요는 없다. 더구나 중년이 되어서 모든 이에게 호감을 주려고 애쓴다면 안쓰러워 보일 것이다. 자식 키우는 이야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나 사는 이야기를 교감하며 나눌 수 있는 사람 몇 명이면 족하다." p64때로는 남편 말보다 더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고 의지가 되는 그런 이웃집 아줌마 말이 필요한 순간이 많다. 나이가 들수록 새삼 더 요긴하게 더 필요하다."인생의 선택은 중고책 선택과는 좀 다를 수밖에 없다. 머릿속에서 치열하게 주판알 튕기며 '상'을 취한 줄 알았는데 '하'이기도 하고 '하'인줄 알고 체념하고 있었는데 뜻밖에 '상'이었음이 드러나기도 한다. 어떻게 뒤바뀔지도 모르는 선택에 대해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나 자신이 특상'이란 믿음만 흔들리지 말고 지켜야겠다." p182인생을 살다보면 내가 선택한 길이 나의 발목을 잡을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얼마나 나를 자학했는지 모른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거 해결되는 문제도 있는데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나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살아간다. 다시 한번 나에게 자존감을 불러 넣고 싶다. '나 자신이 특상'이라고."아이들을 키우다 훌쩍 중년에 들어선 엄마들이 느끼는 감정은 복잡하다. 그래도 내 나름대로 배웠고 한때는 자신의 커리어도 쌓았는데 이제 와서는 무능력한 사람 취급 받는게 참 억울하다. 결혼이란 걸 왜 했을까 허망하고 오죽하면 밥 먹는 남편 뒷모습을 보면 등짝을 한 대 치고 싶다는 사람도 있다. 뜻대로 크지 않는 자식들을 보며 좌절감도 느낀다." p282나도 남편과 애들 문제로 그 보다 더 심각한 나의 자존감 바닥 문제로 너무나 힘든 터널을 통과하고 있다. 이터널이 끝없이 보여 더 힘들고 지쳐갔다. 그래도 터널 끝에 희미한 출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들에 대한 기대를 조금씩 내려 놓고 있는 그대로 소중한 내 새끼로 볼려고 노력한다. 그러면서 나의 자존감도 키우기 위해 준비한다 노력한다.작가의 말처럼 그렇게 엄마가 된다, 오늘을 산다.*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음의 캔버스에 그린 그림은언젠가 반드시 현실이 된다.지금, 당신 안에 잠들어 있는 크고 아름다운 거인을 깨워라."10년전쯤에 읽은 책 1권 <꿈꾸는 다락방>.이 책을 읽은 후 이지성작가의 책을 모두 찾아 거의 다 읽어 보았다.힘든 일이 생길때 마다 책장에서 찾아 읽고 또 읽어 보았다《이지성의 꿈꾸는다락방2》 전면개정판도 읽을 기회가 생겨 기쁘다. 색연필, 볼펜, 노트까지 준비하고 책을 펼쳤다.서문을 대신하는 글부터색연필로 밑줄 쫙, 베껴쓰기도 휘리릭"차라리 눈멀어버려라.영원히 눈멀어버려라.다시는 시시한 현실을 바라볼 수 없게.인생은 마음의 눈이 바나보는 대로 만들어 진다.갖고 싶은 것이 무엇이든되고 싶은사람이 누구든만들고 싶은 미래가 어떤 것이든마음의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려라.언젠가 그림이 현실이 될 것이다."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마음의 캔버스에 무조건 그리라고. 그려야 언젠가 반드시 그 꿈이 현실이 된다고 말하는 작가.그의 글을 읽으면 나이가 들어가도 꿈이 생기고 힘이 생긴다. 그리고 또 그려라. 그리는 자만이 그 꿈이 현실이 된다. 계속되뇌여 본다.이런 자기계발서는 특히 차례가 중요하다.책 제목과 차례에서 글의 핵심을 그대로 담고 있다.총 12챕터 구성되어 있다.R = VD 를 실현하는 10가지 꿈의 지침을 ch1~ch10까지 알려주고ch11~ch12에서는 플래카드 VD과 통합 VD 를 기법을 설명하고 있다부록 1,2 까지 포함되어 약해지는 마음까지 잡을 수 있게 처방전도 읽을 수 있다.토머스 에디슨의 인터뷰로 시작한다."천재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은 '노력'을 강조하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닙니다. 1%의 영감이 없다면 99%의 노력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의미로 말한 것입니다." 솔직히 이 말이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라고 알고 살았다. 1%의 영감이 집중력이다. 집중력은 좋은 동반자 와 상상력 즉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는 능력으로 길러 진다고 한다."노력보다 재능보다 중요한 것은 생생하게 꿈꾸는 능력이다."이 책은 읽기가 너무 편하다. 많은 R = VD 를 이룬 사례들을 우리가 알고 있는 인물들의 일화로 소개하여 쉽게 다가 왔다. 10가지 지침중 '확신'이 중요하게 느껴졌다. 인류의 모든 경험이 종합적으로 녹아 있는 것이 집합무의식이다. 이 집합무의식은 92%가 전쟁으로 비롯되어 부정적인 감정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집합무의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자들, 무한 긍정의 확신을 믿는 자들 이런 사람 들이 성공하는 사람이다. 이지성작가가 대표적 인물이다. 작가가 되기 위한 노력위에 생생하게 작가가 되는 꿈을 그린것이다. "당신의 내면에서 성공의 확신이 생겨날 때까지 온 힘을 노력하라. 그때 비로소 당싡의 VD가 R이 될 것이다."이 책은 10가지 지침에서 계속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다.꿈을 그려라. 생생하게 꿈을 그려라마음속 캔버스에 그린 그림은 현실이 된다.*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어렵다''외울것이 너무 많다' 이다이과를 나온 나로선 학창 시절 선택과목이 아니었기에 접해 볼 기회가 없었다.어른이 되고 나서는 그나마 한국사에 관심이 생겨 조금씩 책을 읽어 보았다.또 우리 큰딸 초등학교와 중학교때 시험 준비하면서 같이 공부한 게 한국사에 흥미를 가지게 된 이유이었다.하지만 거기까지 이다. 세계사까지는 너무 광범히하고 한국사 보다 많이 어려워 선뜻 책읽기도 못 하고 있었는데....좋은 책을 만나 기쁘다.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레 중국사를 알게된다.하지만 인도및 동남아시아 역사를 접하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생소하니 더 어렵게 느껴져 책조차 읽지를 못했다.이 책은 초등학생들에게 세계사는 무리라는 선입견을 가감히 깬 책이다.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나처럼세계사 문외한인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책이다.차례를 보면 인도사를 7챕터로 인도 문명의 탄생과 국가 성립 부터 독립 이후 발전하는 인도까지 모든 시대의 인도사를 모두 담고 있다.이후는 동남아시아편에서는 베트남을 자세히 알려주고 뭉퉁거려 전체적인 동남아왕조에 대해 알려 주고 있다.본격적인 인도 여행 시작!인더스강 유역 인도 문명의 탄생!히말라야 산맥이 겨우내 눈으로 덮어 있다가 봄이 오면 눈이 녹아내려 인도 강줄기 따라 흘러 강 주변은 비옥한 땅이 된다. 이런 지리적 이점으로 도시가 성립하며 인더스 문명 탄생하게 된다.많은 그림과 사진으로 설며하고 있어 너무나 이해가 빨리 되고 집중이 잘 되어 암기까지 하게 된다.인도하면 빠질 수 없는 카스트 제도생기게 된 시대적 배경과 자세한 계급 설명까지 읽으면서 교양도 쌓이는 기분이다.출발! 세계 속으로 코너에서는 인도의 현재 모습을 자세히 알려 주고 있다. 이 코너만 따로 읽어도 인도의 현 인구, 수도, 여러 도시, 생활 모습까지 알 수 있다. 과거와 현재 모두 알 수 있도록 돕고 있다.한 걸음 더! 코너에서는 한 주제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동남아시아 역사에서는 베트남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었다. 중국을 지배를 받아온 베트남,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은 베트남, 역사와 문화에서도 닮은점이 많은 베트남을 건국 신화부터 알려주면서 재밌게 시작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하롱베이 모습, 베트남 쌀국수, 전통 옷 아오자이까지. 모두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어 책을 읽는 동안 멋진 베트남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 넓디넓은 세계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를 원하는 누구에게나 적극 추천한다.과거와 현재 모두를 담고 있는 한 권의 책, 읽다 보면 멋진 관광을 하는 기분이 들것이다.*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