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간질간질해지는 첫사랑 그림책《사랑이 어때서?》는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그림책이었어요. 미쁘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서 느끼는 설렘과 두근거림, 그리고 결국 용기를 내어 고백하는 모습이 참 예쁘게 그려져 있어요.초등 4학년 아들과 함께 읽으면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떤 기분일까?”, “고백해 본 적 있어?”, “고백받으면 어떨 것 같아?” 하고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아이와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날이 벌써 왔나 싶어 조금 신기하기도 했고요.특히 《사랑이 문제야!》와 함께 읽으니 더 재미있었어요. 같은 사랑을 두고 한 권에서는 미쁘가 고백하는 마음을, 다른 한 권에서는 김희동이 고백받은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두 아이의 마음이 서로 연결되는 느낌이었어요.아이에게 첫사랑이 찾아오는 순간에도 엄마가 너무 놀라기보다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들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랑을 처음 알아가는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권하고 싶은 그림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