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 ㅣ 콩닥콩닥 18
폴 엘뤼아르 지음, 오렐리아 프롱티 외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25년 12월
평점 :
“나는 너를 알기 위해 태어났다.
너의 이름을 부르기 위해. 자유여.”
폴 엘뤼아르의 시 「자유」는 한 편의 시를 넘어, 시대를 건너 살아남은 목소리예요. 전쟁과 억압의 시대에 쓰인 이 시는 종이 위를 넘어 노래가 되었고, 그림이 되었고, 시위 현장의 플래카드가 되었어요. 그리고 자유출간 8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15명의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입고 한 권의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삶의 모든 공간과 사물 위에 ‘자유’라는 이름을 써 내려가는 이 시는, 자유가 멀리 있는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 있어야 하는 가치임을 말해요. 책의 뒷부분에는 작가 소개와 시의 탄생 배경이 담겨 있어,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요.
자유는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계속해서 불러야 존재하는 이름이에요. 그래서 지금도 시가 필요하고, 읽는 사람이 필요해요. 오늘, 당신은 어떤 방식으로 자유를 부르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