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보는 시선이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예술 작품을 볼 때 “그냥 잘 그렸네, 예쁘네” 정도의 생각밖에 들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림 속에 담긴 메시지와 시대, 그리고 인간의 감정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초상화에서는 얼굴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정물화에서는 사물이 아니라 인생의 덧없음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종교화에서는 신을 향한 경외보다 인간의 상상력과 믿음을 느꼈고, 풍속화에서는 평범한 일상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특히 역사를 담은 그림들은 예술이 단순히 감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대를 증언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목소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풍경화와 추상화에서는 결국 예술이란 눈에 보이는 세계가 아니라 내 마음속 세계를 표현하는 방식이라는 걸 깊이 느꼈어요. 이 책 덕분에 미술은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삶을 더 깊게 사랑하도록 도와주는 언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그림을 볼 때 단순히 감상이 아니라, 작품 속에 담긴 사람과 이야기를 함께 바라보는 시선이 생긴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