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한벌이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여정과그 옷이 지구에게 주는 영향까지생각했던것보다 더 상세히 알려주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매년 아니 계절이 변할때마다 옷장을 보면서 무슨옷을 입을지 고민하고 새 옷을 사려했던 저를 반성하게 만든 책이었어요.한해에 1000억벌이 넘는 옷이 생산이 돼요.이 옷을 이어붙이면 지구 5000번을 감쌀수 있데요.그리고 유행이라는 이름하에 이 옷은 소비가 되고 소비되지 못한옷은 폐기가 된다고 해요.옷에는 미세플라스틱도 들어가요.우리가 옷을 사고 버리면 이 플라스틱이 땅과 바다에 쌓이고 여기에 사는 동식물을 우리가 먹게되면 미세 플라스틱도 같이 먹게 되는거죠.옷 만드는데 드는 물 또한 놀라웠어요.티셔츠 한장 만드는데 2700리터의 물이 들고청바지 한벌 만드는데 7000~1만 리터의 물이 필요하다고 해요. 정말 놀랍지 않은가요?옷의 진짜 활용은 몸을 보호하는것인데...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옷 하나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여정들이 눈에 보기고 옷장의 옷들을 더 아껴주고 열심히 입어야 겠다고 아이가 말하더라구요. 우리가 매일 입는 옷 뒤에 숨겨진 지구의 이야기, 자원의 흐름, 쓰레기의 무게를 쉽게 풀어낸 책이에요.어른이 읽어도 생각할 거리가 많고,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도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추천하고 싶어요.특히 환경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님,아이가 스스로 소비를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길 바라는 분들에게 정말 유익한 책입니다.옷장을 열며 “입을 게 없다”라는 말 대신지구를 먼저 떠올리는 작은 실천이 오늘부터 시작되길 바라며,저도 더 오래 입고, 덜 사는 습관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