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를 펼치자마자 주인공 하우가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이는 “왜 저렇게 매달려 있을까? 생각하는 것 같아”라며 궁금해했고, 그 순간부터 책 속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었습니다.매달려 있는 세상을 만나는 하우이 책에서 하우는 단순히 철봉에 매달려 있는 아이가 아닙니다.“너는 왜 거기 매달려 있어?”이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세상과 자신을 이해하려는 하우만의 사유의 시작입니다. 책 속에서 친구들은 각자 자신이 매달려 있는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어떤 이유는 단순히 즐겁고, 어떤 이유는 생존과 연결되고, 또 어떤 이유는 누군가를 지켜주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어른도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아이와 생각 나누기 좋은 그림책